‘아육대’는 스타 탄생의 장이라는 부분에서 순기능을 하고 있다. 경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아이돌들의 서사가 감동의 눈물을 선사했고, 뜨거운 승리는 기쁨의 미소를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아이돌이 스포츠 스타로 등극하며 대세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또한 무대 위에서의 아이돌들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은 팬들도 만족시켰다.
하지만 ‘아육대’가 진행될수록 부정적인 시선도 늘어갔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치열한 승부욕이 펼쳐지는 만큼 부상 위험도가 높다는 부분이다. 육상 등 종목에서 승리를 위해 무리하게 몸을 쓰다가 다치는 경우가 허다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 ‘아육대’를 준비하다 피로가 누적되는 경우도 많았고, 부상으로 인해 이후 팀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이 밖에도 장시간 이어지는 녹화 시간으로 인해 아이돌과 팬들의 피로감이 누적된다는 점과 팬덤 간 루머와 다툼, 악마의 편집 등이 ‘아육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한 이유다.
이에 ‘아육대’ 측은 부상 위험이 높은 경기를 대거 제외하는 처방을 내렸다. 이번에는 대표적인 양궁, 육상, 풋살을 제외하면 부상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을로 구성돼 참가 아이돌과 팬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했다. 또한 인기 종목을 유지시키고 흥미를 유발시키는 종목을 신설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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