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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폐섬유증으로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했던 가수 유열이 건강을 회복 중이다.
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유열은 최근 폐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앞서 유열은 지난해 말 한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건강 이상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야윈 얼굴로 등장해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고,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고백했다.
폐섬유증은 폐 조직이 굳어서 심각한 호흡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호흡기 질환이다. 유열은 당시 말하면서 숨이 차는 듯 거친 숨소리를 냈고, 연이어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이후 유열은 최근 폐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 그는 목소리도 잘 안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는 불편함 없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크그룹 다섯손가락 이두헌은 최근 SNS에 "유열 형이 폐이식 수술 후 처음으로 전화를 주셨다"라며 "목소리도 예전으로 돌아왔다"라고 알렸다.
또한 지난해 유열의 야윈 모습을 공개했던 유튜브 채널도 유열의 건강 회복 소식을 전했으며, 가짜 뉴스 등에 경고하며 그가 수술 후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로 대상을 수상한 후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어느날 문득'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다. 또한 1994년부터 2007년까지 KBS 2FM에서 '유열의 음악앨범' 라디오 DJ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