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아이엔: 트렌드세터
스트레이 키즈의 막내인 아이엔은 항상 웃고 있습니다. 그의 여우 같은 미소는 멤버들이 장난칠 때마다 즉각적으로 나타납니다. 때로는 가장 강렬하고 진지한 공연 중에도 체셔 고양이처럼 슬며시 미소를 지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줍니다. 하지만 아이엔이 롤링스톤즈 UK 커버 촬영을 위해 카메라 앞에 서면, 그의 표정은 즉시 진지한 분위기로 변해 그의 놀라운 얼굴 윤곽과 각진 광대뼈를 돋보이게 합니다. 금발의 머리카락으로 둘러싸인 그의 얼굴은 큰 보테가 베네타 코트를 입고 사진작가를 위해 독특한 포즈를 취하며 마치 모델처럼 몸을 움직입니다.
이전 롤링스톤즈 인터뷰에서, 현진은 아이엔과 옷장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아이엔이 선택한 의상을 다루는 방식을 보면, 그가 패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떠오르는 트렌드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룹의 막내로서, 그는 많은 성숙함을 보여줍니다. 그는 신중한 답변을 하기 위해 시간을 충분히 가집니다. “저는 옷뿐만 아니라 스니커즈와 신발에도 관심이 많아요. 푸마에서 새로 나온 굽이 매우 두꺼운 신발이 있는데요, 아직 트렌드는 아니지만 곧 유행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먼저 신고 싶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스트레이 키즈의 영향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이엔이 그 신발을 신기 시작하면, 혼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다른 멤버들의 패션 감각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멤버에 대해 묻자, 그는 리더에게 눈을 돌립니다. “찬이 형이랑 옷장을 같이 쓰고 싶어요. 형은 옷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패션의 포인트를 잘 잡아내요. 형이 옷을 입는 방식이 마음에 들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아이엔의 피아노 연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열정적인 성격이 드러납니다. 아이엔은 단지 그룹의 기존 디스코그래피에 있는 곡만 연주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곡을 작곡하고 싶어 합니다. 그는 맏형 방찬과 비슷합니다. 모든 일에 열정적이고, 겸손하며,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케이팝 그룹에서 막내의 위치는 매우 특별한데, 스트레이 키즈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종종 형들로부터 장난을 당하는 막내이지만, 스트레이 키즈는 물론 그의 막내 멤버를 아끼는 마음이 그들의 음악에까지 드러납니다. 방찬과 창빈은 아이엔과 협업해 그의 곡 ‘막내 온 탑’을 완성했습니다. “작곡, 녹음,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모든 과정이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라고 그는 말합니다. “일하는 느낌이 전혀 아니었어요. 시간이 그냥 흘러가는 줄도 몰랐죠. 그저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이런 특별한 관심이 그의 머리를 높이 들게 만들진 않았습니다. “스트레이 키즈로 활동하면서,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고 아이엔은 말합니다. “제가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분명히 기억하고 있고, 그룹이 성공했다고 해서 지금의 제 열정적인 마음을 바꾸고 싶지 않아요.”
스트레이 키즈가 런던에 왔을 때, 팬들은 아이엔에게 중요한 존재였습니다. BST 하이드 파크에서 그는 자주 무대 옆에 앉아 발을 흔들며 가능한 한 많은 팬들과 귀엽게 소통하며, 잃어버린 시간을 보충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런던에 온 지 정말 오랜만인데요.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건 저희 팬분들이에요,”라고 그는 런던 방문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아이엔의 성숙한 시각과 예측력은 그의 퍼포먼스 스타일에서도 드러납니다. 몇 년 동안 그의 목소리는 성숙해졌고, 그는 항상 밝은 미소로 자신의 보컬을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하지만 라디오헤드의 ‘Creep’ 같은 커버곡을 투어에서 부를 때, 그는 자신의 목소리가 얼마나 다재다능한지 보여주며, 록적인 요소를 사운드에 더해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스킨십(즉, 친구들 간의 신체적 애정 표현)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다른 멤버들이 그에게 더 많은 사랑과 포옹을 쏟아붓게 되죠. 스트레이 키즈의 형제들로부터 끊임없이 애정을 받으며 그는 결국 포기하고, 특유의 미소로 반응합니다. “우리는 더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제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걸 넘어서서 계속 더 가까워지는 단계에 있는 것 같아요,”라고 그는 자신의 멤버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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