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시켜 옹호 논란에 휩싸인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가 후폭풍을 제대로 맞고 있다.
앞서 곽튜브는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탈리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튜브는 이나은과 식당에서 이야기를 하던 중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내가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하다”라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다. 기사를 봤거든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풀었는데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좀 미안한 게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이나은은 “근데 약간 사실 그런 게 나는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이렇게 차단을 했다는 게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어. 그래서 슬펐어”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곽튜브는 “안녕하세요. 곽준빈입니다.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컨텐츠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역풍은 거셌다. 17일 교육부는 공식 유튜브 채널 ‘교육TV’의 ‘2024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이라는 제목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곽튜브가 출연 예정인 토크 콘서트에도 민원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오는 28일 부산시에서 열리는 ‘곽튜브 여행토크 콘서트’ 관련해 부산시에 운영 재고를 요청했다.
민원을 제기한 이 네티즌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이탈리아 여행 영상’을 올렸다가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곽튜브가 여행토크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해 보입니다. 여행을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다지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나섰던 ‘자기개발’의 과정들을 소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당장 곽튜브의 발언 하나하나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기는 어렵다는 판단입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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