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 성민 둘이 술 마시던 중~
윤서: 작가님은 신데렐라가 왜 열두 시가 되기 전에 죽어라 도망치는지 알아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추한 모습을 보이기 싫었으니까
성민: 그래도 왕자가 바로 다음날 유리구두 들고 찾아와서 인생 역전하잖아요
윤서: 왕자가 찾아오기 전에 어떤 마음으로 버텼겠냐고요
새벽 두 시부터 왕자가 다시 찾아오는 아침 전까지가 신데렐레가 가장 힘든 시간이에요
그리고 나한테는 그런 힘든 시간이 오래오래 계속되겠죠
새벽 2시의 신데렐라가 왜 2시인가 했는데 이런 이유였음…
성민: 근데 나는 하윤서 씨가 신데렐라였다면 새벽 두 시에 그러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끊임없이 메일 보내고, 길에서 시비 걸던 사람에게 화내던 신데렐라라면 안 그럴 것 같다고
“행복이 보장된 선택이라는 건 애초에 없어요”
성민: 나는 내가 왕자 역할인 줄 알았는데 요정 역할이었네요
한 대 맞은 듯한 윤서 표정 ㅠㅠ
특출로 나왔으면서 남주 여주까지 이어주고 가면 어떻게 이성민 캐릭터를 안 사랑해... 서브병에 걸리게 되
얼굴까지 열심히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현우 씨 우리 막화까지 계속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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