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영풍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려아연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MBK파트너스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서는 한편 최 회장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풍 측이 현재 가장 눈 여겨 보는 부분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최 회장의 관계다. 고려아연은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펀드에 사실상 유일한 출자자(LP)로 알려져 있다. 출자 규모만 6040억원에 이른다.
문제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의혹 등에 직접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PEF인 하바나 1호를 통해 고가매수 등의 방식으로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하바나 1호에는 고려아연 자금이 약 1000억원 출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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