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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9월 19일 공개된 ‘DNA 러버’ 11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심연우가 한소진에게 자신이 DNA 러버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비밀리에 텔레파시가 통하는 척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탄로가 나버리는 위기가 담겨 불길함을 드리운다.
먼저 한소진은 심연우와 또다시 텔레파시로 만나는 약속을 한 뒤 목적지를 정해 출발하고, 이어 트렌치코트 깃을 올리고 선글라스까지 쓴 여정탐(이시훈)이 한소진의 뒤를 몰래 쫓으며 한소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 데 이어 “2호선이면 잠실 방향이니까 한강인가”라고 한소진이 타는 방향을 전달한다. 한소진은 잠실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자 내릴 준비를 하고, 여정탐은 “잠실 당첨. 한강이 맞았다 오버”라며 심연우와 마지막 통신을 끝낸 후 선글라스를 벗은 채 옆 칸으로 건너간다. 이때 우연히 한소진이 여정탐의 얼굴을 목격하면서 무슨 일인지 의아해한다.
한소진은 한강 고수부지에 도착하고 저만치에서 심연우를 발견하자 “역시 우연이 아니었어. 연우 씨랑 나는 텔레파시 유전자가 통했던 거야”라며 감격의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심연우를 놀라게 해주려고 살그머니 다가가던 한소진은 심연우가 “근데 소진 씨 잠실역에서 내린 거 맞지? 내린 거면 도착했을 때가 됐는데”라는 말에 충격을 받아 그대로 발걸음을 멈춘다.
기분이 싸해진 한소진은 심연우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은 남산에 와있다며 행선지를 속여 말했고, 놀란 심연우는 “남산이요? 나도 그쪽 가고 있는데 오늘도 텔레파시가 통했네. 근데 앞에 추돌사고가 있어서 조금 늦을 거 같은데 괜찮아요?”라면서 뛰어가려는 듯 뒤를 돌았다. 순간 심연우는 눈앞에 서 있는 한소진의 모습에 놀라고, 한소진은 자신을 속인 심연우에 대한 충격과 실망에 휩싸인다.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은 “진짜 DNA 러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린 첨예한 갈등이 11회를 휘몰아치게 될 것”이라며 “종잡을 수 없는 반전과 충격의 연속에서 두 사람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11회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