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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에서 연우(최시원)의 유니폼을 통해 유전자 검사를 한 소진(정인선). 그 검사 결과 때문에 그동안 연우가 자신의 DNA에 딱 맞는 운명이라고 생각했지만, 미은(정유진)이 강훈(이태환)에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된다. 유니폼의 주인이 연우가 아닌 강훈이었다는 사실.
연우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소진은 인생 최대의 혼돈에 빠진다. 소진은 강훈과 텔레파시가 통했던 기억을 뒤늦게 떠올린다. 20년간 옆에 있던 강훈이 자신의 ‘DNA러버’라는 생각에 혼란스러워한다. 고민하던 소진은 연우에게 다시 한번 텔레파시 실험을 하자고 한다.
연우는 유전병의 영향으로 눈이 안 보일 때 함께해 준 소진에게 깊어진 사랑을 느낀다. 하지만 연우와 우연히 만난 미은은 “소진에게 상처 주지 않을 자신 있냐”며 연우의 마음을 뒤흔든다.
연우 어머니 장미는 소진을 보러 ‘이로운 유전자 센터’를 찾아오고, 그동안 숨겨온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날 밤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지고 연우는 병원으로 뛰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