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뭐 하나 빠지면 깊게 파는 덕후성향자들은 따로 있는 듯(나임) 그리고 나이먹을수록 뭔가를 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거 같아
어릴 때 한 8년 정도 맹목적으로 좋아하던 타 아이돌이 있었는데 머리검은 짐승은 믿는 거 아니구나 호되게 인생공부하고 탈덕했거든 그 뒤로 연애든 뭐든 이것저것 많이 해 봤지만 예전처럼 맹목적일 순 없었음
아이돌 좋아하다 그렇게 현타 오지게 맞아놓고 이 나이에 샤이니를 좋아하게 될 줄은 몰랐어 ㅋㅋㅋㅋㅋ 아니 나혼산에서 키가 그렇게 이쁘고 야무진 겨.. 놀뭐 무대하는데 어째서 동태눈알이 하나도 없고 독기 가득한 신인들만 있는 겨..?
그렇게 기범이의 의도대로 ㅋㅋㅋ 가랑비에 옷 젖듯 입덕하자마자 콘서트 두 번이나 떠맥여줘서 헐레벌떡 다녀왔는데 본인을 봐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너무 잘 아는,, 정말 똑똑하고 생각 깊고 따뜻한 사람들이구나 이래서 롱런하는구나 싶었어 눈빛은 거짓말을 못하잖아
콘서트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서 언젠간 올콘도 뛰어 보고 싶고 해외콘도 가보고 싶어 그러려면 열심히 돈 벌어야겠지? 나 열심히 살아야겠다~ 뭐든 인생에 동기부여가 된다는 건 좋은 일이잖아 ㅋㅋㅋㅋ 요즘 샤이니 덕분에 진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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