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뷔 전 3년 가량 댄서 생활을 했던 길건은 "은지원, god, 이효리, 이수영, 백지영, 왁스, 자두 등을 하고, DJ DOC를 만들었던 대표님이었다. 그분이 '얘는 솔로 시켜'라고 해서 제가 솔로 가수 준비하고 6개월 뒤에 데뷔했다"라고 데뷔 당시를 떠올렸다.
길건은 "한국의 비욘세를 만들어준다는 말에 속았다. 계약할 당시 제 몸을 보시더니 '너는 살도 빼지 말고 이대로 가자'라고 했다. 계약하는 순간 다이어트만 시켰다"고 말했다.
원치 않았지만, 투자자들과의 미팅에도 나갔다고 했다. 길건은 "저희 대표님이 가라오케를 투잡으로 하고 계셔서 저를 그 곳으로 새벽마다 불러내서 노래를 시켰다. '이분들이 투자를 해주실 분이다. 춤추고 노래해라'라고 했다. 새벽 2시에 집에 가서 녹초가 됐는데 새벽 3시가 되면 거길 나가야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제가 (계약) 조건을 딱 하나 걸었었다. '성상납만 안 시키면 계약할게'라고 했다. 한 번은 몸이 너무 힘들어 '저한테 도대체 왜 이러시냐'고 물었다. '성 상납은 안 시키는 거잖아'라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건은 2004년 싱글 앨범 'Real (My Name Is KG)'로 데뷔해 '여왕개미' '흔들어봐' 등을 발표했으며, 2008년 정규 3집 타이틀곡 '태양의 나라' 이후 소속사와 분쟁으로 8년 간 활동을 중단했다. 2016년 싱글 '내 아래'를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고 2022년 트로트 앨범 '에이스'를 발매하고 '미스트롯3'에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엘리베이터 안에서 춤을 춰'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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