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뉴진스(민지, 혜인, 해린, 다니엘,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을 복귀시키라는 최후통첩 시한을 이틀 앞두고 어도어 현 대표 김주영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24일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부모들을 동반해 어도어 김주영 대표이사와 긴급 면담을 했다.
앞서 뉴진스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민희진이 이끄는 어도어 소속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싶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뉴진스는 "원래 어도어로 돌려 달라. 저희가 뭘 더 잘해 달라고 하는 말이 아니다“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대표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지금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고 잘 지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의견이 잘 전달됐다면 방시혁 의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원래 어도어로 복귀시키는 현명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 저희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는 4월 25일 민희진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후 8월 27일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 출신 김주영을 어도어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이로써 민희진은 2021년 11월 어도어 대표로 선임된 지 2년 9개월여 만에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이에 민희진은 일방적 해임 통보라고 주장했고, 하이브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대표이사 교체라고 맞섰다. 민희진은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소집 및 어도어 사내이사 재선임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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