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엑소 첸백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INB100 공식 SNS 캡처
가수 MC몽이 설립해 가수 겸 배우 이승기, 엑소 첸백시(첸·백현·시우민) 등이 소속된 원헌드레드 측이 악성 댓글 및 '역바이럴'(경쟁사에 대한 평가 절하를 조직적으로 시도하는 것)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원헌드레드는 2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드엔터·INB100·밀리언마켓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나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모욕과 조롱 등 명예훼손이 되는 게시물과 악성 댓글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지속적이고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일부 악플러들과 불법 여론조작 업체들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떠한 경고나 선처, 합의 없이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장인 주가조작 논란에 곤욕을 치렀던 이승기를 품었다. 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첸백시 간 계약분쟁 사건의 중추로 떠오르면서 관심을 받았다.
SM은 지난해 계약분쟁 당시 원만한 합의를 도출했으며 첸백시가 개인 소속사 INB100을 차린 뒤 원헌드레드에 편입된 것이 템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첸백시 3인을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첸백시 측은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까지 참석한 기자회견으로 합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같은 달 SM을 사기 혐의로 맞고소했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079/000394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