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고기팀 보면서 흐뭇/조마 상태였는데 생선팀 대결 시작 초입부터 분위기가 확 바뀜
흑수저들이 이제 회의 시작하려는데 백수저 '어르신'들이 일싸분란하게 재료 가져가고 불꽃남자 동공지진 일어나고 그 다음에 최현석 인터뷰로 재료 부족해요 라고 허점을 찌르는 말을 하는 장면들의 연속이 집중도를 확 높임
보는 사람이 느끼기에 좀 더 예능적인 분위기로 전환됨
그 다음에 최현석이 지시하는데 백수저들이 너무 잘 따름 이 후에 백수저 고기팀 보는 백수저 생선팀의 모습이 나오는데 이게 너무 웃김
백수저팀은 전체적으로 웃겼음
그 분들이 웃기다는 건 아니고 보는 내가 그냥 웃겼음 대파 가지러 흑수저팀 찾아가는 것도 웃기고 예상치 못하게 가자미미역국 한다고 했는데 가자미 없는 것도 웃겼음
또 심사위원들도 대체 뭐하는 거지 하면서 보는데 웃김 처음에는 백종원 안성재 둘 다 기대하면서 생글생글 웃는데 최현석이 생크림인가? 넣는 거 보고 둘 다 웃음 사라진 것도 웃김
개인적으로 웃음 포인트 많았다고 생각함
백수저는 팀원들 인터뷰에서 서로 말했듯이 팀워크가 정말 좋았음 앞에 본 게 있어서 다들 믿고 따르는데 최현석이 너무 안 알려줌 진짜 보면서 에드워드 리가 걱정하는 게 이해가 됐음 너무 착착 움직여서 팀워크에 대해서 더 할 말이 없음 진짜 깔끔했다 이 정도
흑수저팀은 팀원들이 팀장 잘못 뽑았다고 생각하는 게 보였음 팀원들은 개성 강한 자신들을 휘어잡고 지휘해주길 바랐는데 앞서 심사위원들한테 디벨롭 하면서 완성해나갈거라 말하는 걸로 봐선 불꽃남자는 수용하는 타입의 리더임 불꽃남자 입장에선 팀원들이 서로 의견을 많이 공유해주길 바란 게 보임
서로 생각하는 리더가 달랐음 이게 이 팀이 삐걱거린 첫번째 포인트라고 생각함
리더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해서도 믿음이 많이 없었음 이게 이 팀이 삐걱거린 두번째 포인트임
초반에 불꽃남자가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초반부터 팀원들이 의심하고 안 따른 것도 맞음
무작정 나이 많다고 맡기기보다 좀 더 대화해보고 리더를 결정하거나 어차피 고른 리더이니 리더의 방식을 따랐다면 좀 더 좋은 팀워크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음
개인적으로 겉보기엔 식욕을 돋구는 색인 흑수저가 맛있어보였음 솔직히 백수저팀 요리는 도저히 상상이 안 가서
근데 백종원이 빵 찍어먹고 싶다고 말하는 부분에서 아 맛있겠구나 싶었고 알단테 얘기할 때 아 내 취향이 아닐수도 있겠다 싶었음 뭐 이건 그냥 내 호불호
백수저팀은 일단 이겨야 하니까 군말없이 시키는 거 따르는 느낌이었고 흑수저팀은 팀워크가 없고 그냥 각자 자기 할 일 해서 완성한 느낌
고기팀 느낀점 : https://instiz.net/name_enter/93569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