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집권 태세에 돌입했다.
24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8일 자)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의 타이틀곡 '후(Who)'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 30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와 같은 순위다.
이 노래가 수록된 '뮤즈'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7계단 반등한 95위에 올랐다. 지민은 9주 연속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머무르며 장기 흥행에 나섰다.
또한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피처링한 미국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네바 플레이(Neva Play (feat. RM)'가 '핫 100' 79위에 랭크되며 2주 연속 차트인했다.
방탄소년단의 단체곡도 빌보드 세부 차트에 다시 등장했다. 지난 2016년 10월 발매한 정규 2집 '윙스(WINGS)'의 수록곡 'BTS 사이퍼(Cypher) 4', 2020년 2월 선보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 7'의 수록곡 '욱(UGH!)'이 나란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6, 7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 1위를 찍은 대세 K팝 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의 미니 9집 '에이트' 역시 '빌보드 200'에서 장기 흥행 중이다. 이번 주 90위를 차지하며 9주 연속 해당 차트에 머물렀다. 지난 주 98위보다 8계단 역주행했다.
이 외에도 K팝 그룹들의 빌보드 차트 활약이 이어졌다.
그룹 '엔하이픈(ENHYPEN)'의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ROMANCE : UNTOLD)'가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199위에 자리했다. 이 앨범은 지난 7월27일 자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한 뒤 10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엔하이픈은 이로써 미니 4집 '다크 블러드(DARK BLOOD)'로 이 차트에서 세운 자체 최장기간 연속 차트인 기록(8주)을 거듭 경신하며 음반 파워를 입증했다.
4세대 K팝 간판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는 '빌보드 200' 127위에 자리하며 3주 연속 차트인했다.
앞서 빌보드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예고한 것처럼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미니 3집 '19.99'는 '빌보드 200' 40위에 올랐다. 이는 5세대 걸그룹과 보이그룹을 통틀어 '빌보드 200' 최고 순위다.
한편, 미국 컨트리 싱어송라이터 샤부지(Shaboozey)의 '어 바 송(A Bar Song)(Tipsy)'이 이번 주에도 '핫100' 1위를 지켰다.
미국 힙합 가수 트래비스 스콧의 '데이스 비포 로데오(Days Before Rodeo)'가 발매 10주년을 맞아 바이닐 등이 추가로 발매되면서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로 올라섰다.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첫 듀엣곡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도 지난 주에 이어 '글로벌 200' 정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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