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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가수 김재중이 매운 음식을 잘 먹는 '맵 고수'임을 인증했다.
전국 3대 매운맛 식당으로 알려진 한 짬뽕 가게를 찾아 '완뽕(짬뽕을 국물까지 남김없이 다 먹는 것)'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김재중은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2024년 올해 첫 완뽕 손님 그게 바로 나야 나"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짬뽕집을 방문한 김재중은 매운 짬뽕을 다 먹고 그릇을 깨끗하게 비운 모습이다.
김재중은 "사장님이 우유를 서비스로 줬는데 감사하다. 속이 안 좋아질까 봐 검은 봉지도 챙겨주셨다"며 "다행히 속은 괜찮아서 차 안에서 쓰레기 봉투로 썼다"고 말했다.
매운맛 맛집으로 알려진 이 식당은 매운 짬뽕을 주력으로 한다. 짬뽕을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다 먹을 경우 평생 무료 이용권을 주기도 한다.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청양고추와 중국의 일초, 베트남 땡초를 함께 넣어 만든 고춧가루를 사용해 '제발 먹지 말라'는 경고장이 붙을 정도로 강력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대희가 지난달에 도전했다 중도 포기했으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은 이곳에서 '완뽕'했다.
당시 쯔양은 영상을 올리며 '(짬뽕을 먹고) 80명이 기절했다고 한다. 다 먹으면 평생 무료권을 준다'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난 4월 방송된 JTBC '크레이지 슈퍼 코리안'에서는 이 식당 짬뽕의 매움 지수가 청양고추 100배에 이른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