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억 550만 원 중 11억 3,832만 원은 홈 팀인 FC서울 경기 목적 대관료였다. 국가대표 A매치 경기 대관을 통한 수입은 9억 9,426만 원이었다. 가수 콘서트 포함 문화행사 대관료는 24억 3,447만 원(임영웅 콘서트 14억 3,899만 원, 세븐틴 콘서트 9억 7,758만 원), 일반 행사 대관료는 36억 3,846만 원이었다. 총 82억 550만 원에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된 아이유 콘서트 대관료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서울시설공단이 잔디 관리를 목적으로 지출한 금액은 총 2억 5,327만 원(잔디를 새로 심기 위한 비용 1억 5,346만 원, 잔디 보호 목적 인조매트 구입비 1,994만 원, 비료와 농약 구매비 5,140만 원)에 불과했다. 수익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잔디 관리 명목 지출 내역이 공개되자 서울시설공단 측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서울시설공단 측은 가수들에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대관해 준 후 잔디 훼손 면적 등을 토대로 복구 비용을 받아 챙겼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영웅은 5,300만 원을, 세븐틴은 1억 8,656만 원의 복구비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