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2주전쯤부터 아랫도리가 너무 아픈거야
근데 그때 피의 축제 기간이어서 그런줄 알고 그냥 마그네슘 먹고 진경제 진통제 이런거 먹었거든
약먹으면 조금 나아지긴 하는데 이게 좀 오래 가서ㅠ 딱딱한 곳 앉아있지도 못하고 앉았다 일어날때마다 너무 아파서 움직이기도 어렵고ㅠ
근데 콘서트는 스탠딩 잡아놔서 가야겠고.. 그래서 엉덩이 뚫려있는 자세교정방석 들고 콘서트 갔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 뚫려있는건 덜 아파서..
그리고 콘서트 겨우 보고 왔는데 다음날 새벽 진짜 잠을 못 잘 정도로 너무 아파서 응급실 가서 MRI CT 다 찍었는뎈ㅋㅋㅋㅋ
아랫도리쪽에 농양 지름 15cm가 생겨서 그랬던거임.. 바로 수술함ㅠ
수술 전날까지 매일 밤마다 열 40도까지 올라가고 잘 움직이지도 못하고 볼일도 잘 못 보고 그랬는데
그와중에 '콘서트 전에 병원갔으면 수술하느라 콘서트 못갔을텐데 콘서트부터 다녀와서 다행이다' 이 생각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콘이 고척이었어서 생각난 김에 써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