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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는 박하나(맹공희 역), 박상남(구단수 역)을 비롯해 양미경(강명자 역), 최재성(맹경태 역), 최수린(오드리 역), 반효정(임순이 역) 양희경(황익선 역), 김사권(서민기 역), 이연두(강지나 역), 박탐희(엄홍단 역), 이은형(맹공부 역), 차광수(서덕수 역), 전수경(정주리 역), 윤복인(맹경복 역), 이병훈(맹경솔 역) 등이 각각의 사연을 품은 듯 희비가 엇갈리는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결혼하자 맹꽁아!’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박하나와 박상남은 웨딩 드레스와 슈트를 갖춰 입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앞서 티격태격하며 애증 관계를 드러냈던 2차 티저 영상과는 달리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어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이 어떻게 그려질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박하나와 박상남의 뒤로는 ‘공희네 가족’ 반효정, 양미경, 최재성, 이은형, 윤복인과 ‘단수네 가족’ 양희경을 비롯해 김사권, 최수린, 반효정, 박탐희가 환하게 웃으며 이들의 결혼을 축복해주고 있다. 또한 각 캐릭터의 개성을 익살스러운 손짓과 표정으로 드러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그러나 이연두, 차광수, 전수경은 어딘가 모르게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다. 모두가 박하나와 박상남을 축복해주는 가운데 이들 네 사람만이 질투 어린 눈빛과 언짢은 듯한 태도를 드러내 과연 이들 사이에 얽힌 이야기들이 어떻게 펼쳐질지, 그 내막은 무엇인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이 치솟는다.
특히 찰리 채플린의 메시지를 살짝 비튼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상극?!’이라는 포스터 카피 문구는 현실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혼’ 이야기를 예고하는가 하면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간의 관계성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결혼하자 맹꽁아!’ 제작진은 “‘결혼하자 맹꽁아!’ 속 서사를 이끌어갈 15인의 배우들이 모두 모인 포스터 촬영은 마치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것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단체 포스터에는 얽히고설킨 공희와 단수의 로맨스부터 각각의 사연을 품은 캐릭터들의 희로애락 가족사를 담았다.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 시킬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일일드라마로 곧 찾아 뵐테니 많은 기대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