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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본 리딩 현장에는 ‘지금 거신 전화는’을 완벽하게 이끌어 갈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연출을 맡은 박상우 감독과 극본을 쓴 김지운 작가를 비롯해 유연석(백사언 역), 채수빈(홍희주 역), 허남준(지상우 역), 장규리(나유리 역), 한재이(홍인아 역), 유성주(백의용 역), 추상미(심규진 역), 최광일(홍일경 역), 오현경(김연희 역), 임철수(강영우 역)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열띤 연기 열정을 펼쳤다.
설렘과 긴장이 공존하는 가운데 시작한 대본 리딩에서 배우들은 각자 맡은 역할에 몰입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생동감을 선사했다.
최연소 대통령실 대변인 ‘백사언’ 역을 맡은 유연석은 냉철하고 차가운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단호한 눈빛과 말투로 표현해 내 감탄을 자아냈다. 그뿐 아니라 본연의 유쾌함으로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며 앞으로의 촬영을 기대하게 했다. 차가움과 뜨거움을 오갈 ‘유연석 표’ 백사언 캐릭터는 어떻게 완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채수빈은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홍희주’ 역할에 완전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수어 통역사인 홍희주 역할을 준비하며 연습한 수어를 완벽하게 선보여 놀라움을 선사했다. 남편 백사언과 쇼윈도 부부로 사는 홍희주는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한 뒤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다고 해, 그 활약이 더욱 궁금해진다.
허남준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지상우’ 역으로 분해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늘 다정하고 따뜻한 얼굴로 희주의 곁을 맴도는 그가 백사언과 홍희주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된다. 자타공인 최고의 인기 아나운서 ‘나유리’ 역을 맡은 장규리 또한 캐릭터와의 찰떡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시선을 빼앗았다. 장규리는 자신만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매력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한재이, 유성주, 추상미, 최광일, 오현경, 임철수 등 이름만 들어도 든든해지는 배우들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해 든든함을 더했다.
대본 리딩을 마친 후 유연석은 “처음으로 모든 캐스트와 함께 리딩을 하게 돼서 굉장히 설��다”고 전했고 채수빈은 “전체 작업 중에 가장 떨리는 순간이었다. 열심히 잘 해보겠다”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