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가 민희진한테 5년 사내이사 제안하고 임시주총 개최까지 결정했잖아?
난 그거 대표도 아니고 독소조항(경영 권한 없지만 경영 책임 있어서 언제든 일방적으로 자를 수 있다)도 그대로라 아무 의미 없는 제안이라고 생각했는데 변호사(진격의 고변) 코멘트 보니까 민희진이 낸 가처분 내용 '임시주총 개최 및 대표 이사 복귀' 중에서 '대표'만 빼고 일단 어도어가 해준 거라서 민희진이 전투에서 싸우지도 않고 승리한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 (그 가처분이 타인의 의사 결정을 원상복구 시키는 걸 명령하는 거라 이기기 어려운 타입이었어서 더 의미가 있데) (16분50초 부분)
물론 대표 복귀가 요청 사항이었어서 어도어 제안 아무 의미 없다고 인티에서도 욕 먹긴 했는데 의미가 있긴 있는 거지. 이건 변호사의 해석이긴 한데 어도어 입장문에 '앞으로 계약 조건을 협의'한다는 말이 쓰여 있어서 독소 조항에 대해 협의할 가능성을 열어 둔 거라 또 의미가 있다고 하더라고... 난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어도어가 입장문에 쓴 문구만 놓고 보면 한발 물러선 것은 맞다라고 해석하는게 합당한 듯...
However! 민희진은 주주간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어서 어도어 제안은 신규 계약 체결이라 받아들일 수 없음.
그리고 변호사가 또 이번에 하이브 PR 담당자가 일본 판매량 수정한 거에 대해서 자꾸 '수치 수정은 잘못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도 한마디 했음. 법은 행위도 보지만 의도도 중시한데. 홍보 담당자가 일본 성적 수정하면서 잘 안나간다고 말한 게 사실이니까 부정적인 언급이 맞다고 해석 가능하데. (10분43초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