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스압주의…. 일단 당첨 인증부터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내용일 수도 있는데… 과거의 나처럼 맨날 미당이라 눈물 닦았으면 한 번 읽어봐!
나는 보다시피 n년차 모아인데 사실 티켓팅은 엄청 잘했어. 내 혈육 주변에 티켓팅 대리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나도 전해들어서 아는 게 되게 많았어..
근데 아무리 노력하고 대리를 써도 사녹은 한 번을 못 갔음.. 이상하게 사녹은 맨날 가는 사람만 가더라?
그래서 이번에 연준 솔로 사녹 2연속 당첨되고 툽방에 꿀팁글 써볼까 했는데 반응이 뜨거워서 시작해볼게!!
0. 사녹 입문자들을 위한 위버스 폼림 간단 설명 💡
가끔 처음 입덕했는데 사녹 어떻게 신청하냐 묻는 사람들이 있길래 이거부터!
위버스 사녹은 보통 공지가 전날에 올라오면 신청시간 10분전부터 신청 폼이 열리고, 10분동안 미리 자기 정보 입력해놓고 약관 동의 눌러놓을 수 있어! 그리고 정각에 맞춰서 신청 버튼을 누르면 돼
나머지는 공지사항 읽어봐 ~
이제 본문!
1. 서버시간 확인하기 ⏰
솔직히 위버스 사녹 신청은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 하는 타이밍 싸움인 거 알지? 그래도 중요한 게 서버시간이야 아무리 미당이더라도 맞는 시간에는 눌러봐야 덜 억울하잖아….
사녹신청은 간혹 서버시간 기준으로 선착이라고 공지사항에 명시되어 있기도 해!
그니까 핸드폰,컴퓨터 시계 보지 말고, 위버스 서버시간을 봐야 하는데 나는 최근 몇개월동안 전부 럭타임으로 봤어!
https://www.luckti.me/server-time/weverse.io
아까 말했던 혈육 주변 대리하는 친구들이 알려준 시계인데 요즘 폼림 버튼림 대리하는 업자들이 다 이거 쓰나봐.. 그래서 걔네 사이에서 사녹시계라고 불린대
업자들이 쓰는 데엔 이유가 있겠지??? 다른 거 쓰다가 넘어갔대
실제로 이렇게 온갖 사녹 신청하는 서버시간 모아놓은 기능이 있더라고!ㅋㅋㅋ
(아래 문단은 tmi라 패스해도 돼)
그 배경을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대리 업체들이 원래는 utck라고 표준시간이랑 컴퓨터시간을 동기화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 다음 컴퓨터시간에 따라 클릭하는 매크로를 사용하면서 여러명을 동시에 받고 그냥 매크로 돌리는 방식이었어. 지금도 절반이상은 이럴텐데 일부가 이 방법을 그만 쓰게 된 이유가 저 utck라는 프로그램에서 알려주는 표준시간이 utck 공식 웹사이트에서 보여주는 표준시간이랑 꽤 다름.. 한마디로 정확하다고 믿기 어렵다는 거지? 그래서 사실상 사녹을 대리 맡기면 랜덤으로 운빨로 되는 거나 마찬가지였던 거지. 그리고 사실 프로그램에 서버시간 보여주는 기능도 있는데 그거도 제대로 된 서버시간도 아니고 ㅋㅋㅋ
어쨌든! 럭타임으로 볼 때 59초~정각 00초 사이에 눌러야 한다는 건 대부분 알테고, 그 사이의 밀리초 타이밍은 본인이 계속 해보며 찾아가는 게 좋은 거 같아!
나는 15초 전에 보정하기 버튼 누르는 편이야. 그게 딱 당황하지 않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거 같아…
초 추천은 크게 의미없고 내가 함부로 하기엔 좀 위험하구, 업자들이 밀리초 추천 파는 거도 사봤자 소용 없어… 내 경험상 대부분 59.6, 59.7, 59.8 정도에 눌러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냥 얘는 그렇구나 참고만 해! 같은 가수여도 때마다 다르기도 해 ㅠㅠ
2. 스마트폰 vs 컴퓨터는 취향차이 📱
이건 본인이 눈과 가까이서 보는 게 편한지, 좀 멀리 모니터에서 보는 게 편한지에 따라 갈리고
또 손으로 터치하는 게 안정감 있는지 마우스로 클릭하는 게 안정감 있는지에 따라 다른 거 같아! 진짜 사바사, 개인취향!
내 케이스를 공유하자면 난 원래 뭘 하든 컴퓨터로 하자 주의였고 부득이하게 밖에 있는 상황에만 폰으로 참여하는 편이었어. 근데 최근에 뭐 선착순 도전할때 계속 럭타임 팝업띄우고 작은 폰 화면 하나로 서버시간까지 한꺼번에 보다보니까 컴퓨터 복귀했을 때 적응이 안 되더라고…. 그래서 난 작은 화면에서 보고 그 화면 바로 누르는 게 더 손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거 같아서 폰으로 정착했어!
둘다 해본 다음 뭐가 더 원하는 타이밍에 제대로 정확히 누른 것 같은지, 뭐가 더 안정적이었는지 판단해서 나처럼 하나로 정착해봐! 정착을 해야 계속해서 그걸 기준으로 익숙한 채로 실력이 느는 것 같아!!
3. 신청화면 녹화하기, 누른 시간과 결과 기록하기
나는 여태 사녹 신청할 때 전부 다 녹화했어. 정각 임박해서 당황하지 않게 한 1분 전부터 시작해주고
그리고 신청하고 나면 폰 메모장에
- 오늘 날짜
- 가수이름(사실 본진이 하나 더 있거든)
- 방송이름 다 적은 다음에 그 아래에
- 내가 누르고 싶었던 밀리초
- 녹화를 보니 실제 눌렀던 밀리초
- 당시 걸린 로딩 체감시간이나 이전과 달랐던 점, 이런저런 느낌을 코멘트로 남겨 ㅋㅋㅋ
보여주긴 좀 부끄러워서 캡쳐는 생략할게…
그렇게 해서 쭉 나만의 신청시간 리스트를 만들어나가면 아 오늘은 이때 눌러야지 하는 자신만의 느낌이 생기는 거 같아
4. 미리 연습, 시뮬레이션 필수❗️
손가락 진짜 빨라야 해 ㅠㅠ 이건 2번에서 말했듯이 하나에 정착해서 쭉 하다보면 점점 나아지는 부분 같고!
나는 초랑 밀리초 계속 보면서 목표하는 밀리초에 신청버튼 누르는 연습해
그래야 59초에 당황하지 않고 익숙하게 타이밍 맞추기 쉽더라구!
예를 들어 ‘오늘은 밀리초 7 보일 때 눌러야지’라고 하면 매 초마다 밀리초 7 보일때 책상이나 허벅지 터치하는 연습함 ㅋㅋㅋㅋ 컴으로 할때는 허공 마우스 클릭으로
5. 마음 비우기 💫
아무리 좋은 시계 보고, 제대로 된 서버시간 확인해도 각자 순간적인 인터넷 환경이나, 그때그때 몰리는 신청자 수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거 알지..? 실제 위버스 서버 환경은 우리가 알 수 없는 거니까 ㅠㅠㅠ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까먹고 있다가 기대 안 했는데 당첨되는 게 더 기분 좋더라!! 근데 이제는 잘 누른 것 같으면 딱 당첨이라는 확신이 오기도 해 ㅋㅋㅋㅋ
어쩔 수 없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만 썼는데 어케든 조금이라도 도움 돼서 다들 원하는 사녹 많이 갔으면 좋겠다!!!💖
댓글로 추가 꿀팁이나 질문도 전부 받을게!! 웬만한 궁금한 건 다 답변해줄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