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할리우드'(Hollywood)는 빌리 아일리시가 홀로 프로듀싱을 배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소 빌리 아일리시는 오빠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Guitar.com'과의 인터뷰에서 피니어스는 "빌리가 음악 제작에 있어 고삐를 풀고 스스로 프로듀싱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피니어스는 빌리 아일리시의 처음 세 개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이력이 있다.
피니어스는 "빌리가 저 없이도 홈 프로덕션을 할 수 있도록 빌리의 녹음 스튜디오를 마련해줬다. 빌리가 프로듀싱을 아주 잘하기에 내린 결정이다"라며 여동생을 칭찬했다. 이어 "저는 빌리가 (프로듀싱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최소한의 것만 알려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피니어스는 음악을 시작한 초기에 비해 지금은 더 전문적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처음 배우는 입장에서는 간단한 장비부터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사용하는 모든 물건을 줄 수는 있지만, 사용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 기본적인 장비로 시작해야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라고 아일리시에게 전했다.
한편, 빌리 아일리시와 피니어스 오코넬 남매는 지난 2019년 빌리 아일리시의 데뷔 앨범 'When We All Fall Sleep, Where Do We Go?' 이후 음원 차트를 장악하고 있다. 이후 두 사람은 2021년 'Happy Than Ever'와 2024년 'Hit Me Hard and Soft'를 공동 작업했다.
피니어스는 2019년 '블러드 하모니'와 2021년 '옵티미스트' 등 자신의 앨범도 발매했다. 올해 27세에 불과한 피니어스는 이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오스카상을 두 번 받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빌리와 피니어스는 2021년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와 2024년 영화 '바비'의 주제가를 통해 오스카 상을 거머쥐었다. 이 외에도 피니어스는 아홉 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재능을 증명하고 있다.
박혜리(phr@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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