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레인보우' 이영지, 김연자→장기하까지 어우른 美친 진행력...화사 "앞으로 뒤집어 놓을 것" 극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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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영지가 첫 MC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는 화사, 이은지, 장기하, 김연자 등 초호화 게스트들이 함께 했다.

‘레인보우’의 첫 번째 게스트는 화사였다. 이영지는 토크타임에 “어색해”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서로 낯을 잘 가린다”라고 설명했다. 화사는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데 영지 씨 보고 깜짝 놀랐다. 낯을 가리시는 분들의 정적이 있다. 마가 뜨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영지는 “초면이 아니라 다른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뵌 적이 있다. 오늘의 느낌은 어떠냐. 초보 MC로”라고 물었고, 이에 화사는 “영지 씨 너무 잘하지 않냐. 앞으로 뒤집어 놓으실 것 같다. 이 자리는 너무나도 무게가 느껴지는 자리기도 하고. 그런데 영지 씨라면 너무 잘 하신다”라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영지의 언니로 등장한 이은지는 가수 못지 않은 끼와 실력을 뽐냈다. 이영지는 이은지에 대해 “언니는 사람을 두려울 게 없이 만들어 준다. 너는 못난 게 없다. 그리고 여기에 꼭 모시고 싶었던 이유는 언니가 음악에 조예가 깊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지는 스스로를 “K-POP에 미쳐버린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영지 역시 “언니를 보고 있으면 1990년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인정했다. 이은지는 “신기한 게 영지 씨랑 음악만 틀면 동기화가 된다”라며 함께 춤을 선보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장기하는 메가 히트를 친 ‘밤양갱’에 대해 “사실 만든 지 오래 됐다. 진짜 인기 있을 줄 몰라 비비가 작업할 때 부자 만들어 주겠다고 했다. 저작권료가 늘어나긴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연자는 “중학교 3학년 때 무작정 서울 상경했다. 제가 뛰쳐나갈 때 오디션 밖에 없더라. 다행히도 오디션에 합격해서 우리나라 가요계도 데뷔하고. 어떻게 하다 보니까 50년이 돼버렸다”라고 데뷔 50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좋은 점 딱 하나. 외길을 걸었다는 거. 다른 거 밥도 못하고 아무것도 못한다”라고 말했고, 이영지는 “선배님 진짜 너무 멋있다. 외길이 외롭게도 들린다”라고 화려함 뒤의 쓸쓸함을 봐주었다. 이에 김연자는 “슬럼프도 있고 관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 여러분이 응원해주셔서 다시 일어나게 되는 것 같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2024 KBS 라이브 뮤직 프로젝트 더 시즌즈 여섯 번째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이야기가 담긴 음악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뮤지션과의 만남이 그려진다.

[익인1]

아 너무 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