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가인은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 "제가 5년간 시부모님이랑 같이 살았다"며 연정훈과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22세에 연정훈을 만나 24세에 결혼했다. 4월에 결혼하고, 남편은 11월에 군대에 갔다. 그리고 난 시부모님이랑 5년을 같이 살았다"고 고백했다.
한가인은 유튜브에 연정훈도 출연할 예정이라며 "당연히 나와야 한다. 우린 더 이상 숨길 나이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그런 얘기가 없어졌는데 결혼하고 사이가 안 좋다는 얘기가 너무 많았다. 쇼윈도 부부, 이혼설, 별거설까지 있었다"며 "결혼 후 6~7년간 아기를 안 낳으니까 그런 얘기가 슬슬 나왔다. 이제는 아기 낳고 잘 사니까 (루머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결혼 후 11년간 아기를 안 가졌다며 "이렇게 살 자신이 없었다. 언니랑 넉 달 차이로 결혼했는데 조카가 고3이다. 내가 그대로 낳았으면 고3인 거다. 난 예쁘게 못 키웠을 거 같다. 잘 품어주지 못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한가인은 부모로서 준비가 됐을 때 아기를 가졌다고. 그는 "35세에 첫째를 낳았다. 그때 너무 늦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그렇게 늦은 것도 아니었다"라며 "결혼하고 10년 넘고서는 정말 매일 스트레스였다. 남편이 어디 나갈 때 '나한테 아기 언제 낳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이 얘기를 했다. 그러면 항상 '이때쯤이라고 대충 얘기하자'고 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 한가인은 인생 최고의 일탈로 '일찍 결혼한 것'을 꼽았다. 그는 "왜 이렇게 빨리했는지 모르겠다. 다들 '혼전임신이 아니면 저럴 수 없다. 말이 안 된다'고 의심했다"며 "근데 제가 좋은 가정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일찍 결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정훈과 아이 없던 11년간의 결혼생활은 행복했냐'는 질문에 한가인은 "그땐 그냥…"이라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었다.
결혼 전 대시도 많이 못 받았다며 "그것도 너무 슬프다. (연정훈이) 첫 대시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여중, 여고를 나왔고 주변에 남자가 없었다. 내가 진짜 학교랑 집만 왔다 갔다 했다. 누굴 만날 기회가 없었다. 신인일 때 첫 번째 상대역과 결혼했는데 누가 있었겠냐"고 스스로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연정훈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작정을 한 거다. '이번에 내가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으로 하지 않았겠냐. 우리 남편이 '대한민국 3대 도둑' 중 원조 도둑"이라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21/000781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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