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399l

[정보/소식]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 인스티즈

《이민경의 사이렌》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연예 산업에 사이렌을 울리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고, 연예계를 둘러싼 위협과 변화를 알리겠습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는 각각 예술과 경영 분야에 정통하지만, 그 외 분야에는 '아마추어'라는 걸 서로 인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각자 고집이 이어지면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때는 이미 지났다는 게 관계자들의 시선이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사이 갈등의 주요 쟁점 중 하나는 '경영·제작 일원화'다. 하이브는 권력 쏠림을 막기 위해 경영과 제작 분리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민 전 대표는 경영·제작 일원화라는 꿈을 계속해서 펼치고 싶어 한다. 1인 총괄자가 콘텐츠 제작과 회사 경영을 한 번에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경영과 제작 총책임자를 별도로 두는 대부분의 엔터사는 하지 않는 운영 방식이다.

[정보/소식]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 인스티즈

민 전 대표는 28일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에서도 경영과 제작을 분리해야 한다는 하이브 측의 주장은 업을 모르는 얘기라며 꼬집었다.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만든 하이브 발 경영권 찬탈 의혹의 사실관계와는 상관없이, '이론적으로' 민 전 대표의 호소는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비쳐진다.

경영과 제작을 분리하게 되면 경영자는 제작을 모르고, 제작 총괄자는 경영을 모르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운용 과정에서 갈등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보고 및 결재 과정을 거치며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들 가능성도 높다.

제작과 경영을 모두 이해하는 1인이 의사 결정권을 갖는다면, 이상적인 방식대로 의사결정이 흘러갈 경우 갈등 과정 없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결과를 낳을 좋은 회사 운영 방식일 테다. 이상적인 경우다.

[정보/소식]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 인스티즈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 사람에게 결정권이 몰린다는 것은 즉 회사의 존폐를 좌지우지할 권력이 단 한 사람에게 쏠리는 것과도 같다. 그 개인이 자기 권력을 악용할 가능성 또한 커진다. 무엇보다 경영과 제작이 일원화된 것은 오너일 때 얘기다. 자본주의 하에서 주식회사는 주주가 결정권을 갖는다. 하이브의 지분대로 의사결정이 이뤄질 뿐, 무엇이 더 좋은지 나쁜지를 피고용인이 결정할 권리는 없다. 경영과 제작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 자본주의에서 허용하는 권리를 뛰어넘는 행위다.

민 전 대표가 대표를 맡는 게 경영적으로 효율적인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 28일 강연에서 그는 경영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며 사실을 왜곡했다. 그는 하이브의 투자가 있었기에 그룹 뉴진스를 제작하고 수익을 낸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1년 만에 갚았다. 갚고도 차고 넘치게 더 갚았고, 나 때문에 (하이브가) 얻은 게 얼마나 많냐"며 반발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는 하이브로부터 '투자'를 받은 바 없다. 애초에 그는 하이브의 자본금 100%로 구성된 완전 자회사인 어도어에 고용된 임직원이었을 뿐이다. 또한, 어도어는 지금까지 모회사인 하이브에 배당을 실행한 바 없다. 하이브에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했으니 민 전 대표의 표현에 따라 '투자금을 갚아냈다'고 보기에도 어렵다. 풋옵션으로 민 전 대표가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을 받기로 했던 과거 주주간계약 내용까지 고려하면 하이브가 어도어를 통해 큰 수익을 노리기는 어렵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한국의 엔터 업은 경영 수업으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그의 말은 일부 사실이지만,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는 전문 경영인이 필요하다. 민 전 대표는 '미감 아마추어'에게 분노하기 전, '경영 아마추어'인 본인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정보/소식] '경영 아마추어' 민희진 VS '미감 아마추어' 하이브, 소통하기엔 때 지난 타이밍 [TEN스타필드] | 인스티즈

어도어 이사회가 경영 제작 분리 과정에서 인사 관리 전문가 출신으로 뽑은 건 현재까지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받는다. 사내 인사관리에 철저하겠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결국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낮은 인물로 비쳐질 수 밖에 없다. 현 어도어 이사진이 김 대표를 어도어의 대표이사로 선임한 후 뉴진스 멤버와 회사간 갈등이 해결된 것도 아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서로 부족함을 지적하고 있지만, 정작 각자의 부족함은 돌아보지 않는 모양새다. 그 결과 이젠 서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그 파국의 결말은 양측 모두에게 치명타만 남길 전망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2min_ror@tenasia.co.kr)

https://naver.me/5fINhIDF






 
익인1
또 텐아시아
1개월 전
익인1
경영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어도어 혼자 둥둥 떠있는디요?ㅋㅋㅋ
1개월 전
익인16
22ㅋㅋㅋ
1개월 전
익인2
하이브가 경영 프로라서 주가가 그모양임?!
1개월 전
익인3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이브 경영 미친건가
1개월 전
익인5
텐아시아 또 너네야?
1개월 전
익인7
하이브는 미감도 경영도 아마추어 아니였어?
1개월 전
익인9
그만 좀 해라 진짜 하 월요일에 얼마나 힘들게 할지 벌써 심장 아픔
1개월 전
익인11
경영의 제일 큰 목표가 이익 창출 아니냐 이익을 그렇게 많이 냈는데 어떻게 아마추어ㅋㅋ 볼수록 이상하다니까 상식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쓰는 글이 아닌 것 같아
1개월 전
익인13
풋옵션때문에 하이브가 어도어에 큰 수익을 노리기 어렵다고? 결국엔 풋옵션때문에 어떻게든 민희진 죽이기 했단거구나ㅇㅇ
1개월 전
익인19
양비론 으아아악~!
1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날짜조회
연예/정보/소식[속보]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409 11.18 16:1127910 0
플레이브/OnAir 241118 PL:RADIO with DJ 예준&하민 달글💙🖤📻 3167 11.18 19:493157 7
드영배 청룡영화제 이번 남우조연상 개빡세 미칀,161 11.18 11:4121389 6
엔시티127 뉴콘에서 꼭 해줬으면 하는 곡 딱 하나씩만 뽑으면 뭐야? 50 11.18 20:331225 0
세븐틴 얘들아 미친 부석순 컴백한대 49 11.18 11:287450 12
 
덕후는 이벅차오름을 못가눠서 덕후인거구나 11.18 01:02 46 0
환연3 재밌어?9 11.18 01:02 53 0
🍈신인/남자솔로/ost가능해요! 남그룹교환하실 분!! 11.18 01:02 32 0
본인표출뉴진스 앨범 결국 다 샀다!11 11.18 01:02 229 2
마플 앤팀 그냥 다시 시작하자 11.18 01:02 141 0
라이즈 플레이브 데이식스 전부 호감인 사람들 각각 최애 적어줘54 11.18 01:02 861 0
(투표👌) 내일 출근 등교해야해서 오늘 조용하네 (투표👌) 11.18 01:01 54 0
근데 오늘 멤버중에 초록머리한 사람도 있고 하얀색 옷 입었던팀은 누구야?6 11.18 01:01 59 0
마플 근데 끝이 있다는게 뭔가 허무하달까10 11.18 01:01 215 0
새벽이니까 윈터 들튀2 11.18 01:00 83 0
쇼타로는 진짜 신기하다고 생각하는게5 11.18 01:00 205 1
오랜만에 도영이 대친소 보는데 4 11.18 01:00 239 0
🍈여솔이랑 남그룹이랑 교환할사람 11.18 01:00 63 0
한유진 알티타는거 왜케 좋을까..3 11.18 01:00 195 0
체조 1층 9구역 16열이면 시야 괜찮ㄴ나???3 11.18 01:00 41 0
잔잔한 포타 ㅜ좋다 11.18 01:00 36 0
정보/소식 지드래곤에의 헌사1 11.18 00:59 176 3
벌써 3시라니!!!!!!!!!!!! 시간 겁나 빠르다8 11.18 00:59 217 0
어제 kgma 시상식에 나왔던 남윤수 배우분10 11.18 00:59 218 0
아티스트/여솔/여그룹 구하는분 밀리언스제베원이랑 교환해영1 11.18 00:59 45 0
추천 픽션 ✍️
by 한도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 돌아와 L을 만난 건 내 연애 역사 중 최고의 오점이다. 그때의 나는 제대로 사랑을 받아 본 적도, 줘본 적도 없는 모태솔로라고 봐도 무방했다. 어쩌다 나와 L은 커피를 한두 잔 같이 마셨고 무심코 던진 L의..
thumbnail image
by 유쏘
아저씨! 나 좀 봐요!정말 나더러 뭐 어쩌라는건지 나보고 진짜 자길 책임지라는 건지 문을 밀고 나를 따라들어와 뭐가 그리 급했던건지 다시 한 번 키스를 하려고 한다. 이 아인"뭐가 그리 급해. 내가 도망가기라도 해?""그건.. 아닌데..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 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눈이 마주쳤는데 우석은 바보같이 눈을 피해버렸다. 책을 보면서 웃던 ##파도와 눈이 마주친 거였는데. 마치 자신에게 웃어준 것만 같아서 그게 너무 떨려서 마주할 수가 없었다.시선을 다른..
by 알렉스
[배우/남윤수] 너를 삭제,ㅡ단편ㅡ  ㅡ내가 봐도 유치한 드라마의 한 장면 같았다. 어젯밤은. 발단은 돌아버릴 것 같은 심심함 때문이었다. 그 전까지 나는, 내 앞으로 산더미처럼 온 시나리오 책들을 읽고 또 읽고 있었다. 툭, 하고 나..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너 아직도 이 노래 들어?”나는 슬이에게 물었다. 하지만 슬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그녀를 위해 말없이 노래를 들었다.내리쬐는 햇빛에 구름마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여름날, 카페베네 과일 빙수를 앞에 두고 싸웠던 지난날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