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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성(강해준 역)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가족’이라는 단어가 있어 따뜻한 이야기일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겉으로 보기엔 정말 밝지만 마음속에 아픔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며 ‘조립식 가족’과의 첫 만남부터 남다른 열의를 불태웠다고.
자신의 열정을 자극한 강해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은 50%라고 밝힌 배현성은 “일부러 더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다. 강해준이 밝으면 밝을수록 보시는 분들은 오히려 더 안쓰럽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열띤 캐릭터 분석의 흔적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강해준 캐릭터의 수식어로는 ‘인간 이온 음료’를 붙여주고 싶다며 “항상 밝게 웃는 캐릭터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청량하고 밝은 에너지를 줄 것 같다. 해준이에게 붙는 수식어를 저에게도 붙여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다”고 귀여운 멘트까지 덧붙여 미소를 유발했다.
더불어 “해준에게 세상 어디에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밝힌 김산하, 윤주원 역을 맡은 황인엽, 정채연과의 이야기도 전했다. “자연스럽게 친해지면서 그림도 더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서로 애드리브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면서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현성이 꼽은 관전 포인트 역시 세 인물의 관계에 대해 짚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에 만난 세 친구가 함께 긴 시간을 자라오면서 변화하는 관계 속 각자만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