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출연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전 멤버들과 소속사 간 전속계약 분쟁을 딛고 원년 멤버 키나에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 4인이 합류해 새롭게 구성됐다. 박명수는 "혹시 오디션 한 번 보고 붙은 분 계시냐"고 물었고 하나가 수줍게 "저는 오디션을 본 적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하나는 한번에 돼서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샤넬은 미국 태생, 아테나는 스웨덴 태생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테나는 "엄마를 통해서 한국 문화를 알게 됐고 케이팝을 좋아해서 춤, 노래 취미로 하다가 나도 아이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오디션을 보러 가게 됐다. 떨어지고 합격하고 이런 과정을 겪었다"고 케이팝 아이돌이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명수는 "두 사람이, 제가 방송 경력 32년인데 저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오는 10월부터 해외 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피프티 피프티는 영어 관련 질문이 나오자 "보통 샤넬이나 아테나가 맡아한다"고 언급했다. 문샤넬은 "다른 멤버들도 잘한다"고 칭찬했다. 예원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을 묻자 "영어는 저희도 배우는 단계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도 중요하고 열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에서 인성 교육도 받았다는데. 키나는 "맞다. 주변 사람들을 챙겨야 하고, 저희가 이 자리에 있는 게 다 그들 덕분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배웠다. 특히 대표님이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박명수는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 초부터 한강뷰 숙소에서 산다고 하더라"고 놀랐고, 키나는 "맞다. 예원이는 아침마다 한강뷰를 보더라"고 언급했다. 예원은 "저는 F, 굉장히 감성적인 편이라 매일 날씨 체크도 하고 사진을 찍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일하게 독방을 쓴다는 키나는 "사실 제 방이 멤버들의 고민의 방이다. 고민이나 해야 할 이야기들이 있으면 제 방에 온다"고 말했다.
끝으로 키나는 "피프티 피프티가 이렇게 돌아왔는데 항상 힐링하는 음악을 들려 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로 인사를 건넸다.
한편 전 멤버들과 소속사 간 전속계약 분쟁을 딛고 원년 멤버 키나에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 4인이 합류해 새롭게 구성된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20일 '러브 튠'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SOS'를 포함 수록곡 전곡이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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