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1. 자극성 ‘0’ 멜로, 도파민 홍수 속 살아남는 강점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실제 일본에서 50% 정도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일본 감성과 한국 감성을 밸런스 있게 담아내고자 한다. 그러나 도파민 터지는 요즘 드라마와 달리 슴슴한 전개와 캐릭터성 때문에 작품만의 무기가 궁금해졌다.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을 좋아했던 건 여백의 미까지 공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할 때에도 그런 원작의 여백미를 어떻게 대본으로 옮길 것인지 작가와 고민을 많이 했죠.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선 ‘그럼 요즘 트렌드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저랑 작가도 어렵다는 걸 알고 시작해서 그런지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고 원작에 없던 에피소드도 많이 추가해서 원작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잘 살려보려고 했어요. 물론 자극성은 덜하지만, 사람들이 평소에도 자극적인 음식만 먹는 건 아니잖아요? 덜 자극적인 메뉴도 드셔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속이 편해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평양냉면’처럼 육향 진한 음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모든 것을 잊은 여자 ‘홍’(이세영)과 후회로 가득한 남자 ‘준고’(사카구치 켄타로)의 사랑 후 이야기를 그린 감성 멜로드라마다. 실제 일본에서 50% 정도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일본 감성과 한국 감성을 밸런스 있게 담아내고자 한다. 그러나 도파민 터지는 요즘 드라마와 달리 슴슴한 전개와 캐릭터성 때문에 작품만의 무기가 궁금해졌다.
“이 작품의 원작 소설을 좋아했던 건 여백의 미까지 공감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드라마로 리메이크 할 때에도 그런 원작의 여백미를 어떻게 대본으로 옮길 것인지 작가와 고민을 많이 했죠. 물론 관계자들 사이에선 ‘그럼 요즘 트렌드와 잘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라는 걱정도 들었지만, 저랑 작가도 어렵다는 걸 알고 시작해서 그런지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했고 원작에 없던 에피소드도 많이 추가해서 원작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잘 살려보려고 했어요. 물론 자극성은 덜하지만, 사람들이 평소에도 자극적인 음식만 먹는 건 아니잖아요? 덜 자극적인 메뉴도 드셔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속이 편해지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평양냉면’처럼 육향 진한 음식처럼 느껴질 수도 있고요.”
■쟁점2.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이렇게 보면 더 재밌다
그렇다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어떤 것에 집중해서 보면 더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
“작가와 그런 얘길 정말 많이 나누면서 작업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원작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해 어떤 한 단어나 문장으로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누구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경험하지만 하나의 감정으로 단순화시킬 순 없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가보고자 했어요. 4명의 주요 인물 사이에서 각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다를 것이고, 서로 공감하는 인물에 대해 토론하면서 본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어떤 것에 집중해서 보면 더 맛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을까.
“작가와 그런 얘길 정말 많이 나누면서 작업했어요. 그런데 제가 이 원작을 가장 좋아했던 이유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 대해 어떤 한 단어나 문장으로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거든요. 누구나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경험하지만 하나의 감정으로 단순화시킬 순 없잖아요. 시간이 지나면 또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있는 그대로 풀어가보고자 했어요. 4명의 주요 인물 사이에서 각자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다를 것이고, 서로 공감하는 인물에 대해 토론하면서 본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지 않을까요.”
■쟁점3. 사카구치 켄타로, 얼굴만 개연성입니까?
이 작품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했다.
“원래 영화화하려고 했다가 시리즈화로 변경되면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제일 먼저 합류한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든 시리즈든 함께 가겠다며 든든한 동지가 되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요. 사카구치 켄타로는 그외에도 장점이 정말 많은 사람인데요. 같이 작업해보니 완벽한 리더예요. 나이, 경험에 비해 그런 에너지가 굉장히 훌륭했고, 감독으로서도 편했죠. 촬영장에 있으면 누구나 켄타로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니까요. 그는 정말 뭐든 알아서 척척 해줬는데,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또 후반작업하면서 모니터로 보니 집중력 자체가 굉장히 뛰어난 배우였어요. 젊은 배우가 갖기 어려운 능력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가서 감정의 미세한 차이까지도 짚어내는구나 싶었어요.”
이 작품은 사카구치 켄타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도 했다.
“원래 영화화하려고 했다가 시리즈화로 변경되면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어요. 제일 먼저 합류한 사카구치 켄타로가 영화든 시리즈든 함께 가겠다며 든든한 동지가 되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요. 사카구치 켄타로는 그외에도 장점이 정말 많은 사람인데요. 같이 작업해보니 완벽한 리더예요. 나이, 경험에 비해 그런 에너지가 굉장히 훌륭했고, 감독으로서도 편했죠. 촬영장에 있으면 누구나 켄타로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니까요. 그는 정말 뭐든 알아서 척척 해줬는데,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또 후반작업하면서 모니터로 보니 집중력 자체가 굉장히 뛰어난 배우였어요. 젊은 배우가 갖기 어려운 능력 중 하나였는데, 이렇게까지 깊이 들어가서 감정의 미세한 차이까지도 짚어내는구나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