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니가 무슨 인스티즈에서 키배 뜨는데 누가 대댓글로 무시해~ 이런 줄 아나봄...
억누를 수 없는 내 안의 설명충을 꺼내본다
1. 하니가 일하는 곳은 다른 직업 현장보다도 유난히 예의를 챙기는 연예계다.
매니저가 대놓고 다른 가수를 보면서 자기 연예인한테 무시해~ 이러는 건 진짜 상상도 할 수 없는 짓이다
그냥 지금 평화로운 아이돌 아무나 넣어서 상상해봐라 이게 싸움 안 날 일일지
아이돌 a가 지나가다가 아이돌 b 와 그 담당 매니저한테 인사했는데 매니저가 아이돌 b한테 (재는) 무시해~ 이런다고?
그리고 그 팀은 심지어 후배다... 선배가 인사하는데, 후배격인 연예인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을 해?
김종국이 인사했는데 저렇게 무시해 소리 들었다고 해봐... 바로 반말 날아가는 상황임
2. 라이브 방송에서 하니가 그 사건만 말해서 딸랑 그 사건만 일어난 줄 아나보다
훨씬 전에 터진 기사가 있었지. 뉴진스 멤버가 인사하는데도 "방시혁"이 인사를 무시하더라고. 그것도 몇번씩이나.
그러니까 이 사건은 예의범절의 문제가 아닌 거야.
회사에 취직이 되서 들어갔는데 회장부터 대놓고 인사를 안받아, 그리고 그 회장이 직접 키우는 아이돌의 매니저는 아예 무시하라고해
그리고 자기네 사장은 회사에서 쳐낼려고 온갖 기사를 다 풀고 자기들끼리 악담해...
이러니 뉴진스가 위태로움을 느끼지 않겠냐?
내가 장담하는데 인스티즈에서 하이브보다 훨씬 규모 적은 중소기업에서도 사장이나 회장이 대놓고 인사 씹고, 그 직속계열의 파트장이 인사 씹으면 그걸 그대로 견딜 수 있는 사람 한명도 없음
내가 뭘 잘못했나? 지금 나나 우리 팀을 다 쳐낼려고 하는 건가? 하면서 밤에 잠도 못자고 심란해할걸?
3. 직장 내 괴롭힘이 뭔지 잘 감을 못잡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알려준다
사회생활을 한번도 안해봤거나 아니면 파벌싸움이 맨날 일어나는 사회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현실은 드라마랑 다르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무시해"라고 자길 무시하라는 소리를 남에게 하는 걸 들을 일은 거의 없어.
사회 생활을 한다면 저렇게 미워하는 감정을 노골적으로 표출하거나 싫은 티를 내지 않음....
저건 매우 특수한 상황이고 진짜 싸가지 없는 짓임...
그리고 저런 소리를 하는 인간들은 자기가 그럴 수 있는 권력이 있으니까 저따위로 구는 거임... 그 권력이 통용되는 방식이 문제
이상의 이유로 하니가 저걸 공론화한 건 매우 당연하고 이건 직장괴롭힘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