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친구는 그 작가가 나인 걸 몰라.
엄청 네임드는 아닌데 하필 불행하게도 그게 친구 취향에 맞아서 '야, 님 나 진짜 짱인 작품 봄.' 하고
네가 몇 날 며칠 머리 쥐어 뜯으면서 썼던 작품의 제목을 읊어주는거지...
그러면 거기서 어떻게 반응할 거 같애? 물론 당연히 죽을 때까지 본인인걸 밝히진 않겠지만.. 아까 포타 뭔 글 읽었다가 갑자기 이런 상상을 해 봄(본인 54%의 N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