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토) 레드벨벳 슬기의 유튜브 채널 '하이슬기 Hi Seulgi'에는 '토크 한도 초과 저세상 텐션 미주&영지와 94즈 데이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러블리즈 미주와 카라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슬기와 케미를 뽐냈다.
이날 영상에서 호캉스를 떠난 슬기, 미주, 영지는 호텔을 구경하던 중 냉장고 문을 열었고, 영지의 생일 케이크를 발견했다. 슬기와 미주는 "생일 축하해", "서른한 살이 된 거 축하해"라며 축하했고, 영지는 "너무 예쁘다. 고맙다"라며 감동했다.
생일 파티를 하던 중 슬기는 "우리 어떻게 처음 만났지"라고 묻자, 미주는 "나 때문에 친해졌다. 단체 채팅방부터 시작해서"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지는 "우리를 한 명 한 명 만나는 게 귀찮으니까 다 같이 한 번에 만나려고 한 거다"라고 의심하자, 미주는 "귀찮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서로서로 아는데, 굳이 뭐 하러 우리가 따로 만나냐. 같이 만나면 되지"라고 해명했다.
그 후 '지목 게임'을 시작한 '94즈'는 질문을 시작했다. '모일 때 밥을 제일 많이 사는 사람'은 미주가 뽑혔다. 허영지는 "이건 살짝 가스라이팅이 있는 것 같다. 옆에서 계속 '나'라고 어필하지 않았냐"라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미주는 "내가 왜 나라고 했냐면 저번에 이자카야 갔을 때"라고 말하자, 슬기는 "웃긴 일 있었다. 미주가 쏜다고 해서 술을 더 시켰는데, 80만 원이 나왔다"라며 웃었다.
미주는 "80만 원 나와가지고 효정이가 '야 이거 안돼'라고 해서 다 같이 나눠서 냈다"라고 말했고, 허영지는 "너(슬기)랑 효정이랑 '너무 많이 나왔어. 입금해 줄게'라고 했는데, 나는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었다. 이미주가 쏜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허영지는 "결론은 얘가 안 샀는데, 가스라이팅 당해서 미주가 80만 원을 산 것처럼 기억이 조작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미주는 "슬기도 많이 샀다"라고 언급하자, 허영지는 "근데 슬기는 맨날 뒤에서 조용히 낸다. 얘처럼 생색을 내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BC연예 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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