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파인다이닝을 되게 높게 보는 이유가 뭐야?

보는데 약간 유독 파인다이닝하는 셰프들이 음식에 대한 프라이드가 더 강해보이고 셰프들이 얘기할때도 보면 파인다이닝은 높게 보는 느낌? 왜지

[익인1]

격식차려서 먹는 비싼 고급레스토랑 그런거던데

[익인1]

근데 이제 한접시에 코스로 나가는거이다 보니 비주얼이랑 맛에 대한 디테일 이런게 되게 중요해지는듯

[익인2]

고급식재료까지 썼는데도 맛 없게하면 가게를 비싸게 운영하는 게 문제여서지 않을까? 흠 나도 갑자기 궁금하네

[익인2]

졸린지 문장이 이상해서 수정해따 ㅎㅎ;

[익인3]

약간 음악계의 클래식같은거 아닐까

[익인4]

흔한 음식이 아니라서 그런가?

[익인5]

미각의 극한을 추구하는 음식이라서..음식으로 예술을 하는 느낌? 그래서 오히려 마진도 별로 안남음

[익인6]

조리과정도 복잡하고 다른 식당에서 보기힘든 특별한 메뉴 구성해야하니까 당연한거라 생각함
그리고 파인다이닝하시는분들은 돈보다 명예로 하는경우가 많다더라

[익인7]

파인다이닝은 재료, 조리과정, 맛 그냥 접시에 들어가는 모든 것들을 최상으로 극한으로 끌어올린거야 그래서 미식가, 전문가들만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따로 있는..? 솔직히 몇 십짜리 파인다이닝 먹으면서 그 100%를 이해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고 (당연함) 가격 내려치기 당하는 경우도 있음 파인다이닝은 맛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생각해

[익인9]

엄청난 디테일의 소유자들이어서
안성재만 해도 기준이 장난 아니잖아

[익인10]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상업영화 예술영화 차이

[익인11]

난 트리플 스타 보고 ㅇㅏ 파인다이닝이 그냥 요리가 아니라 저렇게…mm단위로 재고 모양내고 담는거구나..와중에 음식들의 맛과 조화를 내는 거구나…하고 이번에 왜 비싼지 좀 알겠더라

[익인12]

나도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오늘 방송에서 캐비어 크기에 나머지 재료 딱 맞춘거 보고 아 비싼 값 하겠구나 했어

[익인13]

나 다이닝쪽에서 일하다 환멸느끼고 진로 튼 사람인데 딱 정리해줌 다이닝 애들은 일단 조리고 혹은 유학, 대회 루트 타고 어릴 때부터 하던 애들이 많음 (아닌 경우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젠 벽이 좀 생겨서 쉽지 않음) 근데 요식업 자체는 진입장벽이 되게 낮은편이잖아? 본인들은 수준이 다르다고 생각해 약간 수드라, 천민, 밑에것들 보는 애들이 굉장히 ^^ 많음 ㅋㅋㅋㅋ 자기가 하는 건 요리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애들도 많구 ㅋㅋㅋㅋ 그게 퍼지고 퍼져서 그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