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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민아는 손해영 역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고 봤을 때, 캐릭터에 대한 끌림이 있었다. 속 시원한 장면도 있는데 그걸 표현하고 대처하는 모습을 보며 정말 (손) 해영이가 판타지 인물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랑 다르다기보단 해영이가 하는 행동들에 쾌감이 있었다. 굉장히 뜨겁기도 하고 되게 시원시원하다고 느꼈다. 많은 여성들이 공감하고, 원하는 캐릭터였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민아는 거친 욕설을 쏟아냈던 손해영을 연기하며 신경을 썼던 부분을 밝혔다. 그는 "욕을 제대로 해야지 싶었다. 어색할 거 같아서 감정을 좀 더 신경을 썼다. 남자들이 하는 욕을 바탕으로 했다. 욕 잘하는 남자들의 호흡을 보면서 했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없으면 심심했을 듯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작품이면 보통 심의 때문에 다른 착한 말로 할 수 있었을 텐데 OTT와 같이 한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런 부분을 격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캐릭터 색깔이 잘 입혀졌던 거 같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작품에서 김지욱이 손해영의 성인용품을 발견한 장면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신민아는 "실제 물건(성인용품)이 있었는데 그쪽을 바라보지 않고 촬영을 했다. 좀 민망했다. 감독님이 블러 처리를 한다고 했다. 이게 전달이 안 되면 재미없는 신이라 감독님이 잘 표현해 주실 거라 생각했다"며 "해영이가 너무 무서워 보일까 봐 걱정을 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귀엽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