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한국 땅이니까 언제든 해동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0년이 걸려서 다시 해동으로 돌아왔다.
이제 다시는 주원이를 떠나지 않을 마음으로.
그런데, 격하게 반겨줄 줄 알았던 주원의 반응이 건조하기 짝이 없다.
나한테 이런 모습이 있었나 싶게 안 하던 짓을 자꾸 하게 된다.
밥은 먹었나, 잠은 잘 잤나 하루에도 열두 번 연락하고 싶고.
해사하게 웃는 모습 한 번 더 보려 자꾸 가게 앞을 기웃거리게 된다.
윤주원, 어떻게 하면 나를 좋아해줄래?
벌써 주원 바라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