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일련의 말실수로 구설에 자주 휘말렸던 밴스 의원이 정리된 모습으로 토론에 임해 이미지를 순화하는 데 성공한 반면 특유의 소탈함으로 대중에게 호감을 산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데다 내용 면에서 밴스 의원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토론이 대선 결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토론의 전반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러닝메이트로 밴스 후보를 뽑았는지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밴스는 최근의 어떤 공화당의 정·부통령 후보보다 토론에서 두각을 보였고, 트럼프 자신보다 그의 업적을 효과적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