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반도 유사시 日 자위대 진입" 발언 논란
2015년 '한반도 유사시 일본 자위대의 북한 진입' 가능성을 내비쳐 큰 물의를 빚었던 나카타니 겐 방위장관이 돌아왔다.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양국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넘어 상호군수지원협정(ACSA)까지 주장하며 군사협력을 강조해왔다. 다만 자위대의 역할 강화에 초점을 맞춘 만큼 향후 언제든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시한폭탄'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나카타니 장관은 1일 이시바 시게루 정권 출범 후 기자단을 만나 "미일동맹과 더불어 한국과 호주, 필리핀 등 유사국의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국 및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2일 고우치신문이 전했다.
그는 2001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에서 방위청 장관, 2014년 아베 신조 내각에선 방위장관을 지내 '국방통'으로 통한다. 동시에 안보 현안을 놓고 한국과 충돌해왔다. 자위대의 역할을 강화하고 집단적 자위권 발동을 쉽게 하는 건 우리 정부가 가장 꺼리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