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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데뷔 17년 차에도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솔로 신보를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매력을 펼친 그룹 샤이니 멤버 키 이야기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9월 23일 발매된 키의 3번째 솔로 미니 앨범 ‘Pleasure Shop’(플레저 숍)은 29일까지 일주일간 11만 4,600여 장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전작(미니 2집) 'Good & Great'(굿 앤 그레이트)로 기록한 초동 판매량 10만 6,300여 장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이자 키의 솔로 앨범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이다.
‘Pleasure Shop’은 10월 3일 발표된 써클 주간 차트(9월 22~28일)에서 다운로드 및 BGM 차트 1위에 올랐다. 앞서 키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1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건재한 인기를 재입증했다.
신보 타이틀곡 'Pleasure Shop'은 독특한 신스 패드 패턴과 드럼 비트가 댄서블하게 어우러진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키는 청량한 보컬과 다이내믹한 랩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는 전언. 이에 그치지 않고 이번 크레디트에도 작사가로 이름을 올리며 사이보그 키가 자신만의 세계로 사람들을 이끄는 이야기를 녹였다.
솔로 컴백은 7번째다. 2008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샤이니의 일원으로 가요계 입성한 키는 데뷔 17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멤버들과 함께 음악, 춤, 패션 모든 부분에서 현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제시하고 이끌어가는 컨템퍼러리 밴드로서 호평받고 있다.
그룹 활동에 그치지 않고 2018년 정규 1집 'FACE'(페이스)를 시작으로 그간 일곱 장의 솔로 앨범을 세상에 내보이며 음악적 외연을 부단히 확장했다. 본업인 음악뿐 아니라 tvN '놀라운 토요일', MBC '나 혼자 산다' 등 고정 멤버로 활약하며 예능인으로서도 꾸준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키는 9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개최한 컴백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또 저번처럼 열심히 준비했다. 전 사실 본업이 이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준비가 되면 또 나와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냥 절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잘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컴백을 준비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으로의 청사진 관련 기자의 질문에 키는 "제가 추구하거나 원하는 게 있다면, (데뷔 초의) 전 지금 이 연차에도 컴백 축하를 받는다거나 여기 앉아서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걸 상상할 수 없었다. 평균적으로 이 직업의 수명이 있었기에 그때쯤 뭘 하고 있을까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제가 이렇게 앨범도 내고 있고 저희 팀도 아직도 건강하게 존재하고 있다"고 답했다.
키는 "앞으로 다른 미래를 그린다기보다 이게 자연스러워진 것에 감사하며 계속 꾸준히 앨범을 내고 지치면 쉬어도 된다는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다른 활동을 하는, 저보다 적은 연차의 아티스트 분들한테도 저희가 (앨범을) 500만 장씩 파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하면 된다', '팬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는 3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신곡 ‘Pleasure Shop’ 무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