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성공적인 솔로 활동 2막을 열었다.
이창섭이 지난 2일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의 더블 타이틀곡 중 ‘33’(삼삼)이 3일 오전 10시 기준 멜론 발매 30일 내 차트 3위에 올랐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OLD TOWN)’ 역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외에도 멜론 HOT100,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 더블 타이틀곡이 동반 진입하며 컴백 활동에 청신호를 켰다.
또 3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튠즈에 따르면, 이번 정규 1집 ‘1991’은 전 세계 차트를 포함해 태국,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홍콩 등 5개 지역 톱 앨범 차트인을 기록했고, 타이틀곡 ‘33’은 인도네시아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오르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깨달은 삶 속 의미를 가장 자신다운 음악으로 집약한 앨범이다. 서로 다른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총 12곡이 수록돼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창섭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33’은 이창섭이 단독 작사한 팝 록 장르의 곡으로, 33살이 되어 돌아본 과거와 현재를 통해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자전적 메시지를 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올드 타운’은 추억 회상을 통통 튀면서 감성적인 시티 팝 장르로 풀어낸 곡이다.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운 만큼 이창섭만의 변화무쌍한 보컬과 매력적인 음악적 색깔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컴백일에 맞춰 이창섭은 팬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에게 첫 신곡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1번 트랙이자 달달한 세레나데 ‘마키아토*Macchiato)’를 들려준 데 이어 ‘33’과 ‘올드 타운’을 열창했고, 앙코르로 수록곡 ‘골든 아워(Golden Hour)’와 ‘뉴 웨이브(NEW WAVE)’를 선보이며 고막 힐링을 선사했다. 또 연말 솔로 콘서트 개최를 깜짝 예고하며 “라이브를 할 때 어떤 색깔을 보여줄지 고민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 공연형 가수로 불리고 싶다”라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