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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오늘(4일) ‘페이스미’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현장에는 조록환 감독과 황예진 작가, 배우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하영(윤혜진 역), 이승우(서강호 역), 윤정일(이진석 역), 양소민(윤서희 역), 이재은(신정숙 역), 최정운(남효주 역) 등 드라마를 이끌어 갈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민기는 최고의 능력을 가진 성형외과 의사 ‘차정우’ 역에 완벽하게 몰입해 캐릭터 특유의 단호한 말투,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분위기를 주도해 갔다. 그는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한지현과 이이경 등 배우들과 찰떡같은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이민기는 “‘페이스미’는 범죄 피해자들의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작품“이라고 드라마의 매력을 전했다.
강력계 형사 ‘이민형’ 역을 맡은 한지현은 범인을 검거하는 데만큼은 불같은 성격을 지닌 캐릭터에 빠져들어 대사를 차지게 구현해 냈다. 게다가 대본을 읽던 중 눈시울을 붉히며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는 이민형 캐릭터를 “미스터리한 과거가 있는 친구”라고 소개해 이민형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다음으로 박애주의 성향을 지닌 성형외과 의사 ‘한우진’을 연기한 이이경의 능글맞은 연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손짓과 특유의 능글맞은 말투를 장착해 다채롭게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극 중 한우진은 차정우와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인물로, 이이경은 실제로도 이민기와 찰떡같은 연기 케미를 선보였다.
전배수의 관록이 느껴지는 명연기 또한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강남에서 최고의 명성을 달리고 있는 KSH 성형외과 원장 ‘김석훈’에 착붙한 그는 혼신의 연기로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럭셔리한 의사 캐릭터를 그려내며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 밖에도 하영, 이승우, 윤정일, 양소민, 이재은, 최정운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한데 모여 내공 있는 연기 열전을 펼쳐 보였다.
대본 리딩을 마친 뒤 이민기는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부터 심도 있게 대본을 보고 또 보면서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앞서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다르게 차정우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하는가 하면, 한지현은 “너무 떨리고 멋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또한 처음 해보는 역할이라서 설레고 더욱 흥미를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페이스미’ 대본리딩 현장은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와 시작 전부터 열정 넘치는 배우들의 연기로 예비 시청자들의 시청 욕구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보이스2’를 연출한 조록환 감독과 ‘시크릿 마더’를 집필한 황예진 작가와 함께 만들어 낼 시너지에도 기대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