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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명은 온실에 난 불로 인해 엄마가 죽음에 이르던 순간을 회상하며 “우리 엄마가 죽었다고 너 때문에”라면서 “그게 나 때문이라고?”라고 의아해하는 심연우에게 “너 때문이지 네가 여기에 안 왔으면 나는 계속 몰랐을 거고. 그럼 우리 엄마는 죽을 일 없었을 건데”라며 억지 논리를 부렸다. 그리고는 “너무 슬퍼서 너를 복수하겠다는 건 아니야”라더니 “처음엔 슬펐지. 슬펐는데. 가만 보니까 우리 엄마가 정화되고 있더라고. 불 속에서. 성녀처럼 환하게 눈부시게. 고통스럽게. 그런 순간을 우리 엄마만 겪게 하기엔 아깝잖아”라고 불에 타죽은 엄마를 살인자의 광기로 미화시켜 소름 돋게 했다.
심연우는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게 만든 것도 너냐?”라고 짐작했던 질문을 던졌고 갑자기 신이 난 신이명은 벌떡 일어나 펄쩍 뛰면서 “평생 동안 부정을 저지르면서도 뻔뻔했던 니 애비나, 그런 새끼 재산이 탐나서 그 새끼 애를 밴 하가희나 다 회개하고 죽었을 거야. 불 속에서”라고 심성훈(박성근)과 하가희(이수현)를 죽였다는 살인을 인정하는, 광기 어린 웃음을 지어보였다.
충격에 휩싸인 심연우는 사이코패스처럼 폭주하는 신이명을 향해 “끼”라고 읊조렸지만, 신이명은 더더욱 흥이 오른 듯 “니네 엄마가 불 속으로 뛰어들 줄은 나도 몰랐거든”이라며 의외의 사실을 밝혔 심연우를 놀라게 했다. 이어 불 속에 쓰러진 심성훈을 향해 무작정 뛰쳐 들어가는 염장미(이칸희)의 모습과 함께 “니가 엄마를 의심했던 건 아주 감명 깊게 잘 봤어”라며 히죽대는 신이명, 그리고 아버지를 죽였다고 오해한 엄마를 향해 속죄의 눈물을 흘리는 심연우가 컷컷으로 오버랩 되면서 몰입도를 고조시켰다.
제작진은 “최시원이 이철우가 터트린 광기 어린 폭로를 듣고 충격에 휩싸이는 장면”이라며 “독기와 광기의 살인자 이철우로부터 최시원과 정인선이 무사히 빠져나올수 있을지 15회 본 방송을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ㅍ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 15회는 오는 5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