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보플' 1위→제베원 장하오 "난 운 좋은 사람" [물건너온아이돌] ③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24/10/05/7/bce4faa40b5520a32fdd5facf06f389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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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이돌】 장하오 편②에 이어>
-제로베이스원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 신인상 10관왕 등 압도적인 성과를 얻고 있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저는 운이 좋구나, 이걸 딱 느꼈어요. 이 좋은 운이 이어질 수 있게 열심히 하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여줘야 해요. 사람들 기대감 만큼 발전하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스로 기준이 더더 높아지고 있어요. 예전엔 무대에서 포인트 하나만 만들면 됐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1초도 놓치지 않고 디테일하게 연습해요.
-제로베이스원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희 음악은 청량하고, 특별한 팀으로 데뷔했으니까 9명 개인의 색깔도 잘 보이고요. 음악성도 점점 더 디테일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저희도 앞으로 명곡으로 K팝 역사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로베이스원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은 무엇인가요.
▶최근 발표한 '굿 소 배드'(GOOD SO BAD)가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노래도 좋고 가사가 말하는 상황이 저희와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핵심 가사가 저희 상태를 잘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솔로곡 '올웨이즈'(Always)를 최근 콘서트에서 선보인 소감은 어땠나요.
▶콘서트 전에 '엠카'에서 솔로 무대 한 번 해봤어요. 그땐 너무 긴장해서 아쉬움이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그 뒤에 콘서트 때 솔로 할 수 있는 기회 생기니까 아쉬움이 없이 잘해야겠다고 다짐해서 쌤(선생님)이랑 안무 같이 짜고, 2분 안에 혼자 다 채우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어요. 스스로 만족하는 정도로 했어요.(미소) 콘서트 세 번째 날이 첫날보다 더 잘한 것 같아요. 처음엔 마이크 잡는 것도 손 떨렸는데, 3일째엔 잘 잡아서 다행이었어요. 하하. 첫날에 피치가 조금 떨어졌는데 피드백 받아서 신경 써서 라이브로 부르고 칭찬도 받았어요. 만족했죠.
-데뷔 1년 만에 첫 해외 투어까지 가게 됐어요.
▶이렇게 1년 동안 해외 팬들이 오래 기다리셨던 공연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설레요. 이 기회를 통해서 제로베이스원이 더 많은 분께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가는 공연장 외에 또 가보고 싶은 곳이 있을까요.
▶나중에 제 고향에도 가보고 싶어요. 가족과 친구들이 좀 더 편하게 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럽도 가보고 싶어요. 친구들이 유럽에서 공연한 얘기를 많이 들어봐서 재밌게 해보고 싶어요.
-쉴 틈 없는 일정을 보내고 있는데 잠깐 휴식이 생기면 어떤 걸 하나요.
▶한국 드라마 엄청 좋아하니까, '핫'한 드라마 다 봤어요. 최근에 '엄마친구아들'도 보고 있어요.(웃음) OST도 불렀거든요. 이제 중국어 자막 없이 보고, 예능도 자막 없이 보면서 한국어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예능은 특히 어려운데, 사람들이 말도 빨리하고 장난도 많이 치니까 자막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가끔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도 찾아서 바로 공부하면 기억할 수 있어요.
-가수로서 앞으로 목표는 무엇인가요.
▶당연히 가수로 계속 계속 활동하고 싶고, 이 활동 과정에 좋은 작품을 남기고 싶고, 특히 외국인 아이돌로서 더 잘하고 싶어요. 외국인도 한국에서 이만큼 할 수 있구나, 이런 평가를 받고 싶어요. 그래서 체력 관리를 열심히 해요. 10년 뒤 서른 다섯살이 되어도 무대에서 열심히 춤추고 노래 부를 수 있게, 몸도, 정신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포부도 알려주세요.
▶앞으로도 모든 가수와 마찬가지로, 무대에서 계속 제 목소리를 듣고 싶은 사람이 있을 수 있게 노력할 거고요. 그리고 장하오 이름이 나중에 (데뷔할) 연예인들에게 좋은 영향이 됐으면 좋겠어요.
고승아 기자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