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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예린 측은 표절 시비에 대해서는 의견을 유지했다. 소속사 피플라이크피플은 5일 "최근 불거진 백예린의 '0310'(2019)과 '엄마 친구 아들' OST '왓 아 위(What are we)'(2024)의 곡 전반이 많은 부분 흡사했다"며 "곡의 큰 구조가 되는 송폼, 코드 진행, 전개에 따른 싱코페이션 유무, 후렴에서의 주법, 악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타이밍, 필인, 브릿지섹션 등 곡의 멜로디 라인을 제외하고라도 우연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멜로디와 코드 등 일부분에만 집중해 악보와 함께 해명한 해당 작곡가분의 입장문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해당 곡의 작곡가가 동일한 코드 진행을 사용한 곡들을 예시로 든 것은 레퍼런스로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범위이지만, 그 외의 음악적 요소까지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서 "일반적인 코드 진행을 차용한 것 뿐이다라고 납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플라이크피플은 "표절의 기준과 잣대는 다를 수 있겠지만, 저희의 입장에서는 해당 두 곡이 너무 유사하기에 전문가분들과 두 곡을 면밀히 분석하는 중이며, 관련 자료에 대한 부분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마땅한 권리를 인정받아야 할 창작물에 대한 사안이기에 신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고 처리하겠다"며 "작곡자 분과의 대화, 그에 따른 인정과 사과를 원하는 바"라고 요구했다.
한편 백예린 측은 싱어송라이터 구름의 저작물 무단 사용 의혹에 휩싸였다. 구름 소속사 a0made는 5일 "과거 구름은 더 발룬티어스 멤버로 활동하며 프로듀싱, 작곡, 연주 등 수많은 곡 작업을 이끌었다. 그런데 피플라이크피플 측이 구름이 작업한 곡을 페스티벌 등에서 공연하고 반환되지 않은 개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권리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