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랫동안 같이 덕질함
덕질 가치관 잘 맞아서 엄청 친함
여기까지면 아무 문제 없는데
서로 직장인 되면서 나는 여전한데 걔는 현생이 너무 바빠서 덕질에 잘 신경을 못 쓰게 된 거야
그래서 오프 소식, 스케줄 관련 정보, 티켓팅, 폼림, 이런 거 다 내가 하나하나 알려주고 다 가르쳐줌.. 그렇게 헤서 같이 오프가면 또 재밌게 놀긴 해 팬심이 식은 건 아니니까
근데 진짜 이렇게 된지 1년 넘었는데 아직도 내가 모든 정보를 전달하고 떠먹여줘야 실행을 해 한번은 좀 빡쳐서 끝까지 말 안 했더니 티켓팅이고 뭐고 다 까먹었더라 ㅋㅋㅋㅋ 스트리밍 같이 보기로 한 날인데 스트리밍 하는 것도 까먹고 있었음 ㅎ
얘만큼 마음이 잘 맞는 덕메도 없고 오랜 시간 같이 덕질해온 애도 없고 얘도 매번 내가 알려주는 거에 고마워하긴 해
너희 같으면 계속 정보 주고 떠먹여주면서까지 같이 덕질할 거 같아
아니면 그냥 너 혼자 할 거 같아? 만약 정보 안 주면 너는 티켓팅해서 너혼자 콘서트가고 뭐 이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