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aver.me/5xjdMC38
고보결은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기다려왔던 작품을 함께 즐겨주시고, 또 시청자분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좋게 마무리가 되어서 감사드린다. 행복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8%의 시청률로 출발해 8.8%의 시청률로 종영한 '백설공주의 죽음을'에 대해 그는 "저희 작품이 장르적인 특성상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더라도 좋은 작품으로 알릴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을 먹었지만, 소문으로 잘 나왔다는 얘기가 들려서 기대를 많이 하긴 했다"며 "그런데 입소문을 통해 시청률이 조금씩 올라가는 걸 보고 저희도 단톡방에서 난리가 났다. 아침마다 공유도 하고, 많이 기뻐했다. 스태프분들도 진심으로 기뻐하고, 마지막회를 함께 보면서도 서로가 고생했다, 다행이다, 기쁘다고 얘기를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촬영 내내 배우들과의 관계가 끈끈했다는 고보결은 "하솔 역을 맡은 김보라 씨가 종종 단체방에 뜬금없이 사진을 올린다. 또 '이 때 모여야 할 거 같아요' 하면서 가능한 일정을 올리는데, 그러면 또 다 모인다. 감독님도 오시고 하는데, 모임이 잦다보니까 저희끼리도 '징글징글하다' 할 정도였는데, 순수하고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신기한 팀인 것 같다"고 전했다.
SBS '굿파트너', tvN '엄마친구아들'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을 수 있던 것에 대해서는 "홍보를 많이 하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보셨던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작품을 보신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며 "사실 저도 '굿파트너'를 굉장히 재밌게 봤다. 장나라 선배님이 나오시니까 재밌게 보며 '쉽지 않겠다'는 생각에 시청률에 대한 욕심을 부리진 않았다. 진심으로 임했으니 그것만 알아주시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입소문을 내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