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명 씨는 최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명 씨는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검찰이)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윤 대통령이)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명 씨는 "감당되면 (조사)하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자신의 폭로로 윤 대통령이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이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뿐만 아니라 명 씨는 김 여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했다고 취재진에게 밝혔다. 명 씨는 김 여사가 "인수위에 빨리 오시라"고 했지만, 거절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명 씨는 김 여사와 주고받았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9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 불참하려던 이유가 명태균 조언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다"고 김 여사가 메시지를 보냈고, 명 씨는 "책임 소재 분명히", "엄벌하라"고 답장했다.
명 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통령실은 별다른 공식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