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에서는 아이돌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를 참고인으로 불러 뉴진스의 직장 내 괴롭힘 논란을 짚어볼 예정이다. 여야는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아이돌을 향한 소속사의 따돌림 문제가 과연 노동 문제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아이돌의 경우 일반 직원이 아니라 계약을 맺고 일하는 개인사업자의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하니가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대상인 매니저는 아이돌 멤버보다 직장 내 지위가 높다고 보기도 어렵고, 엄밀히 소속된 회사도 다르기 때문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꼬집는다.
이 때문에 결국 뉴진스를 국감장으로 불러들인 것이 ‘보여주기식’ 국감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비할 수 없게 됐다. 하니가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확률도 높다. 참고인으로 채택되더라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한 관계자는 “하니가 출석을 하면 더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뉴진스 사태를 국감에 끌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된다”면서 “하니는 스타가 되길 원하는 의원들의 여론몰이식 국감의 희생양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더 의아한 건 앞서 국감 첫 날 진행된 문화체육관관위원회(문체위)의 국감에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으로 확산된 열악한 케이팝 문화산업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정작 하이브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하이브를 제외한 YG, JYP, SM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현안에 대해 답했다. 하이브는 자회사인 위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 하이브는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아이돌 굿즈 판매로만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련 위법 사항에 대한 과태료는 300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는 하나의 예시일 뿐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더러,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에서 불거진 케이팝 기획사의 음반 밀어내기 등의 문제에서도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뉴진스 팬들도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요청을 문체위 의원실에 팩스와 전화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케이팝 산업의 병폐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했다던 이번 22대 국감에서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의 수장만 빠진 건 납득하기 어렵다. 업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이슈만을 노린, 뉴진스 하니의 참고인 채택이 더 씁쓸한 이유다.
이 때문에 결국 뉴진스를 국감장으로 불러들인 것이 ‘보여주기식’ 국감을 위한 것이라는 비판을 비할 수 없게 됐다. 하니가 국감에 출석하지 않은 확률도 높다. 참고인으로 채택되더라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경우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한 관계자는 “하니가 출석을 하면 더 좋고, 그렇지 않더라도 뉴진스 사태를 국감에 끌어왔다는 것만으로도 이슈가 된다”면서 “하니는 스타가 되길 원하는 의원들의 여론몰이식 국감의 희생양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더 의아한 건 앞서 국감 첫 날 진행된 문화체육관관위원회(문체위)의 국감에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기자회견으로 확산된 열악한 케이팝 문화산업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정작 하이브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았다. 하이브를 제외한 YG, JYP, SM엔터테인먼트는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현안에 대해 답했다. 하이브는 자회사인 위버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특히 이날 국감에서 하이브는 “2021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아이돌 굿즈 판매로만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련 위법 사항에 대한 과태료는 300만원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는 하나의 예시일 뿐 하이브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을뿐더러, 민희진 전 대표와의 갈등 상황에서 불거진 케이팝 기획사의 음반 밀어내기 등의 문제에서도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뉴진스 팬들도 방시혁 의장을 비롯한 하이브 경영진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요청을 문체위 의원실에 팩스와 전화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케이팝 산업의 병폐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했다던 이번 22대 국감에서 엔터테인먼트 1위 기업의 수장만 빠진 건 납득하기 어렵다. 업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이슈만을 노린, 뉴진스 하니의 참고인 채택이 더 씁쓸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