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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은 엄청난 화제성으로 인기몰이를 한 작품이지만, 호불호 갈리는 연출로 원성을 산 대목도 존재했다. 특히 남녀 주인공의 첫날밤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미동도 없이 대사만 주고받아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정소민은 "내 작품을 볼 때 항상 늘 아쉬움을 느끼는 편이다. 애정이 큰 만큼 그렇다. 남들은 모르는 아쉬움이다. 때론 어떤 장면은 다시 하더라도 저 순간이 최선이라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그 장면도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쉽기도 했다. 조금 더 친밀해 보이고 말보다는 행동이나 분위기나 에너지에 집중되었으면 좋았을 거 같더라"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정소민이 연기한 인물이 3년 전 암투병을 했었다는 전개도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다. 일부 시청자가 억지스럽다는 지적을 내놓은 것. 그는 "나도 대본이 아닌 구두로 애초에 들었던 부분이라 인지하고 촬영에 임했다. 아마 다시 초반 부분을 시청하시면 더욱 석류의 행동들과 예민함이 이해가 가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극중 말미에도 최승효와 배석류의 결혼식 장면이 직접적으로 그려지지 않았기에 아쉬움을 유발하기도 했다. 정소민은 "작품에 대해 정해져 있는 부분은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풍성하게 살을 붙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