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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소민은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연기를 모두 소화했던 점과 관련해 "막연하게 10대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있었다. 생각보다 우리가 처음 촬영 들어가기 전에 (대본을) 받은 건 4부까지였지만 그 이후에도 학생 시절이 꽤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아역들로 가기에는 너무 몰입이 깨질 것 같다는 피드백을 듣고는 납득이 됐다. 그래서 흔쾌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다르게 해야지 보다는 현장에서 학교라는 공간과 교복이라는 의복의 도움을 받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에너지가 나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혼자였다면 조금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승효(정해인)와 모음이(김지은)가 같이 있다 보니 서로 의지하면서 나만 힘든 것이 아니니 부담이 덜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