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앨범 매년 증가에 ‘반대 캠페인’도
뉴진스와 BTS가 포함된 하이브가 플라스틱 앨범 발매에서 독보적인 위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내 11개 대형 음반제작사가 앨범 발매에 쓴 플라스틱 전체량의 75%를 하이브가 사용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전체 폐기물부담금의 66%를 하이브가 부담했다. K-POP 앨범 발매 증가로 인한 플라스틱 사용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 음반제작업체 11곳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이브가 음반 발매로 사용한 플라스틱은 140만5057㎏으로 이에 따른 폐기물 부담금으로 1억5071만1830원을 납부했다. 이는 대형 11개 업체 전체 플라스틱 사용량(188만3896㎏)의 75%, 전체 부담금(2억3235만430원)의 66% 수준이다.
하이브에 이어 JYP엔터테인먼트가 20만8033㎏을 사용해 3922만8250원을 납부했는데, 하이브에 비해 사용량은 15%, 부담금은 26% 수준에 그친다. 3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10만6128㎏을 사용해 1904만2000원을 납부했고, 4위 YG엔터테인먼트는 7만2135㎏ 사용으로 1230만8360원을 납부했다. 5위는 케이큐엔터테인먼트(6만5113㎏, 1091만7300원), 6위는 중국 기획사의 자회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1만720㎏, 14만2690원)이다.
환경부는 현행 연 10t(1만㎏) 이하의 플라스틱 앨범을 제작하는 기획사에는 플라스틱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있다. 2022년 3만5027㎏, 2023년 1만6710㎏에 해당되는 플라스틱 앨범이 폐기물 부담금을 면제받은 것이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기획사는 5000곳이 넘는데, 10t이 넘는 플라스틱 앨범을 제작하는 기획사는 6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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