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소식 화사, 존재 자체가 장르… 대체불가 솔로 여가수로 '우뚝'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가수 화사가 독보적인 음악과 매력을 자랑하며 국내 최고 여자 솔로 가수로서 자리매김했다. 

지난달 19일 화사는 미니 2집 ‘오(O)’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은 발매 직후 아이튠즈 월드와이드(전 세계)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외에도 브라질, 핀란드, 홍콩,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아이튠즈 7개국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과시했다.

또 타이틀곡 ‘나(NA)’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외 주요 음원차트에 단번에 진입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했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5위, 인스타그램 릴스 1위를 기록하며 ‘화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화사는 ‘둔이(twit)’, ‘아임어 빛(I’m a 빛)’, ‘아이 러브 마이 바디(I Love My Body)’ 등을 발표하며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특히 화사는 피네이션 이적 후 처음으로 발매한 싱글 ‘아이 러브 마이 바디’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전 세계 8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뿐만 아니라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8위로 데뷔했고, 국내 각종 음원차트 역시 최상위권을 휩쓸며 ‘퀸 화사’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어 이후에 발표한 ‘칠리(Chili)’로 국내외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오른 화사는 올해 4월 서울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첫 단독 팬 콘서트를 개최하고 팬들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기도 했다. 이를 통해 화사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지닌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전 세계적인 챌린지 신드롬을 일으키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다양한 곡 구성… 더욱 돋보이는 화사 특유의 보컬

화사는 이번 타이틀곡을 통해 자신만의 아티스트 적 정체성을 담았다.

화사 미니 2집 타이틀곡 '나'에는 'Me, Myself, & NA(I)'를 중심으로 한 화사만의 주체적인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는 '나'를 통해 남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당당한 걸음을 내딛는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콘셉트의 타이틀곡은 다이나믹한 구성이 귀를 사로잡았다. 초반 벌스 부분은 부드럽게, 브릿지는 레트로적인 리듬이 포인트가 됐고, 코러스 구성은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반복되는 가사로 구성 돼 한 번 들으면 누구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다양하면서도 듣는 재미가 더해진 음악이 완성됐고, 이는 곡의 흥을 배가시킴과 동시에 중독성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더불어 화사 특유의 보이스 컬러와 보컬이 돋보인다. 화사는 이번 곡에서 더욱 자신의 특유 보이스 컬러를 극대화했다. 그는 본래의 부드러우면서 재즈틱한 보컬 스타일을 가져감과 동시에 싱잉랩 부분에서는 작은 입모양으로 발음을 또렷하게 함에 따라 신선한 매력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그간 보이지 않았던 조이는 소리, 말하는 목소리를 더 가미한 것 등 더욱 독보적인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앞서 선보였던 전작들에서 화사는 ‘노래’를 가창하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번 ‘나’에서는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보컬리스트로서 매력을 극대화해 아티스트 적 면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화보 영상을 연상케 하는 뮤직비디오… 품격 있는 화사의 애티튜드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화사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더불어 고품격 애티튜드를 선보여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됐다. 화사는 뮤직비디오를 통해 파리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낭만을 즐기거나,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손 끝 처리, 걷는 모습 하나 등 파리를 거닐며 화보 속 한 장면 같은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더불어 이번 타이틀곡의 안무가 굉장히 돋보였다. 이번 타이틀곡의 안무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 참가 크루 라치카와 잼 리퍼블릭이 참여했고, 이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안무는 음악의 화려함을 더했다. 이번 ‘나’의 안무는 반복되는 구절인 코러스 부분에서 손동작과 스텝을 트위스트하는 댄스를 비롯해 포인트 안무로 엉덩이를 잡고 위로 스텝을 드는 동작을 가미해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완성됐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면서도 재미 요소가 곁들인 이번 안무는 큰 화제를 불러 모았고, 이에 많은 아티스트와 대중은 댄스 챌린지 열풍을 이어 나갔다.

◇비주얼마저 완벽 구성…“값진 경험, 큰 도약할 것”

이번 앨범 활동에서 화사의 비주얼과 남다른 패션스타일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화사는 이번 타이틀곡 ‘나’의 무대에서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유쾌한 멋이 공존하는 무대 의상을 선보였다. 그는 유러피언 스타일의 오픈형 블라우스와 선글라스, 그리고 화이트 치마를 착용해 우아한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또한, 그는 올블랙 트임 드레스를 입기도 했고,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로우라이즈와 크롭 상의를 매치해 히피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룩을 선보였다.

이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화사를 여러 스타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스타일을 완벽히 소화한 화사는 음악 뿐 아니라 역대급 비주얼을 뽐내며 외적, 내적으로 완벽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 

차별화된 음악으로 자신만의 아티스트 색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화사는 지난달 29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해당 앨범 활동을 성료했다. 그는 소속사 피네이션을 통해 “이번 활동은 화사에게 큰 도약이 될 것 같다. 많은 것들을 수확하는 값진 활동이었다. 무엇보다도 오래 기다려준 둔이(팬덤명)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지금까지 나(NA)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매 앨범 새로운 음악과 완벽한 비주얼 등 아티스트로서 완벽함을 더해가고 있는 화사는 향후 솔로 아티스트로서 나아갈 행복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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